음성·진천군 손잡고 추진한 ‘공유도시 협력사업’ 첫 결실
음성·진천군 손잡고 추진한 ‘공유도시 협력사업’ 첫 결실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7.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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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청소년 두드림 센터’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
예산 4억 5000만 원 확보 ‘청소년문화의집’ 증축 가능
이번 성과 바탕으로 ‘환경 및 SOC 사업’ 공동 추진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된 ‘덕산청소년문화의 집’전경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된 ‘덕산청소년문화의 집’전경

 

음성군과 진천군이 손을 잡고 추진한 ‘공유도시 협력사업’이 최초로 결실을 맺었다.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청소년 두드림 센터’를 증축하기 위해 음성군과 손을 잡고 행정안전부가 공모하는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력사업에 신청한 결과 지난 4일 행정안전부에 의해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 50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진천군이 총사업비 16억 5000만 원(국비 4억 5000만 원, 군비 12억 원)을 들여 충북혁신도시에 건립한 ‘덕산청소년문화의집’을 2층으로 증축해 청소년들의 활동공간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그동안 충북혁신도시 청소년들의 교육·문화·예술·체육 인프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함께 공조하며 적극 대응해온 바 있다. 
공간통합·시설 공유형 협업사업은 지역과 관할이 다르더라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으로 음성군과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청소년들의 교육·문화·예술·체육 인프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음성군과 함께 이번 공모선정을 위해 공조하며 적극 대응해 온 결과 이번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혁신도시를 양분하고 있는 음성·진천 양군 간의 협력은 이미 지난 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혁신도시로의 유치를 통해서 확인된 바 있다. 따라서 양 군은 이번 공모사업 공동추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체육·육아·보건·복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주민 편의시설에 대한 공유확대와 각종 정부 공모사업의 공동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번 양군의 ‘공유도시 협력사업’이 행정안전부의 공모에 선정된 것은 최근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광역차원의 ‘공유도시 협력사업’ 추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부4군 단체장들은 지난 5월 사회·경제·환경적 문제를 공유하는 이른바 ‘공유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지방의 자생적 발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광역차원의 `’공유도시 협력사업’의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중부 4군 단체장은 공유도시를 통해 지방자치의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만들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환경 및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와 관련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진천 양군 관계자들은 “이번에 양군이 협력해 공유도시 협력사업을 진행함으로써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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