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 뚫고 증가세로 선회
음성군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 뚫고 증가세로 선회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6.20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98명 증가
지역맞춤형 인구증가정책 적극적인 실행 성과
음성군이 관내 소재한 강동대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을 열고 재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음성군이 관내 소재한 강동대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을 열고 재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던 음성군의 인구가 오랜만에 감소세를 뚫고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은 2017년 4월말 기준 전체 인구 9만 7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4월말 9만 5375명(45,877세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다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전입인구가 98명(175세대)이 늘어나 현재 음성군 총 인구수는 9만 5473명(4만 6052세대)을 기록하고 있다.

음성군의 인구가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음성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지역맞춤형 인구증가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한 성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군은 전입 인구를 늘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지난해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를 개정해 전입지원 혜택을 대폭 강화한 후 지역 내 대학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나 중·고교 학생들 혹은 외지에 적을 두고 음성군 내 기업에 재직하며 기숙사에 거주하던 근로자들을 전입대상으로 삼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음성군은 올해 1월 인구증가를 위한 민관산학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전입지원 혜택 홍보 및 이동민원실 운영, 전입세대 대상 음성생활 가이드북 발간, 기업체 대상 주소 이전 협조, 군수 서한문 발송 등 인구증가를 위한 다각적인 전입유도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달 음성군의 전입인구가 늘어난 것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가구가 음성군으로 전입해 온 것이 아닌 기존에 음성군에 머물러 있던 학생이나 회사원 들을 전입시킨 것으로 이번 군이 발표한 인구 증가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실제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도시민들이 귀농귀촌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주택지 개발이나 적극적인 정주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며,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자발적 전입자들을 더 많이 늘여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으로도 인구 유입을 증대하고 유출이 최소화되도록 공동주택의 공급과 택지개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체육·교육·문화시설 확충,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최적의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