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음성지회장
신재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음성지회장
  • 한인구 기자
  • 승인 2019.05.03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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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 좋아 음성사람이 된 농촌화가
신재흥 예총회장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재흥 예총회장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촌풍경 화폭에 담으러 왔다가 음성에 반해 정착
자신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화가로 거듭나

신재흥(60)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음성군예총) 음성지회장 겸 품바축제 대회장은 ‘음성이 좋아 음성에 정착’하고 26년째 음성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이시대의 진정한 농촌화가다.
신 회장은 전업화가이면서 음성군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행동하는 예술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중심 음성에서 ‘문화예술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음성군 예술인의 표상이다.

농촌화가로 전국 떠돌다 음성군에 정착
농촌을 사랑하는 화가인 신 회장은 수년 동안 전국의 농촌을 찾아다니며 농촌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그러던 중 26년 전 우연히 음성군을 방문 진정한 농촌의 아름다움과 음성만이 갖는 포근한 정서에 매료돼 그동안의 방랑을 멈추고 음성군에 정착하게 됐다.
음성군에 정착한 그는 화가로서의 정신적, 경제적인 안정과 함께 나름대로의 풍요로움을 누리며 작품 활동에 전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전원작가로서의 ‘작품세계’가 한층 풍부해지면서 비로소 자신만이 아닌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함께 하는 화가’로 거듭나게 됐다. 이후부터 음성지역의 문화예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예술인’이 됐다.

음성군에서만 개인전 10회 개최
신 회장이 음성군에 정착했지만 한동안 사람들은 신 회장을 ‘음성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그를 타 지역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으며, 그 자신도 스스로 ‘나는 음성 사람이며, 음성의 화가’라고 말할 정도가 됐다. 요즘 신 회장은 “사람도 작품세계도 모두 음성 속에서 완전히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신 회장은 전업화가로서 총 60여회의 개인전을 하는 중 음성군에서만 10회의 개인전을 열어 음성군 내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포함한 6000여점을 화폭에 담아 전국에 소개하면서 전원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됐다.

품바축제 글로벌축제로 도약 목표
신 회장은 음성군의 대표 축제인 ‘품바축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20년 전 처음 품바축제가 탄성할 때부터 참여하기 시작한 후 2009년에는 처음으로 품바축제 준비위원장을 맡아 축제를 이끌게 됐다. 또한, 2015~16년에는 축제 기획실무위원장을 맡아 품바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하는데 기여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는 ‘축제 대회장’의 중책을 맡아 품바축제의 전반을 이끌어가면서 명실공히 품바축제를 글로벌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회장은 “이제 품바축제는 음성군의 축제를 벗어나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했으며, 음성군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세계적인 축제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픔바축제는 관주도가 아닌 민주도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재미와 감동, 인생사가 깃들어 있고, 사랑 나눔과 봉사가 함께 하는 서민들의 삶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 대표축제로 반드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다른 나라의 민속축제도 품바축제에 초청해 품바축제를 반드시 글로벌축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음성군예총 예하단체인 미술협회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음성군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기여한 결과 2017년 음성군예총 임시회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음성군예총회장으로 선출된 후 올해 다시 회장을 맡아 앞으로 4년 동안 음성지역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가게 됐다.
음성군예총 산하에는 국악, 문인, 미술, 사진, 음악, 연예예술인협회 등 6개 단체와 품바, 공예협회 등 2개의 특별단체가 있다. 신 회장은 이 단체들이 음성군에서 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음성을 벗어나 더 넓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신 회장은 “믿고 맡겨준 음성지역 600여명의 예술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음성군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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