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자율방범대
맹동자율방범대
  • 한인구 기자
  • 승인 2019.05.03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청년 모임
맹동 혁신도시에 새로 설치된 방범초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맹동 혁신도시에 새로 설치된 방범초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5명의 대원 3~4명씩 편성해 매일 밤 8~12시 지역 순찰 
음성군 대표적인 행사 참여해 방범활동 및 교통통제 협력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맹동면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젊은이들이 모인 단체가 있다.
맹동면내에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안전 위해요소를 찾아내 해결하고, 나날이 늘어나는 외국인들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365일 안전한 생활여건 보장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맹동자율방범대’(대장 조현우)다.
 
경찰 치안업무 보완위해 창설
맹동자율방범대는 1987년 3월, 1980년대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른 사회변화와 치안소요 증대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경찰인력과 과도한 치안업무로 곳곳에 치안 공백이 발생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민들이 ‘내 고장의 안녕과 질서를 스스로 지키자’는 목적 하에 창설됐다. 이후 30여 년 동안 맹동면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눈부신 활약을 해오고 있다. 현재 맹동자율방범대의 25명의 대원들은 3~4명씩 편성돼 맹동면 지역 내 취약지를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매일 순찰활동하고 있다.

군내 대형행사 때 봉사활동 참여
맹동자율방범대가 하는 일은 지역 내 치안업무만하는 것은 아니다. 설성문화제, 품바축제, 반기문 마라톤대회, 인삼축제 등 대표적인 음성군내 대형행사 때도 참여해 방범활동과 교통통제를 돕는다. 특히 이때는 다른 지역 자율방범대와 힘을 합쳐 완벽한 행사 진행을 돕고 있어 행사에 참여하는 군민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
또한 맹동면은 맹동산업단지와 함께 진천군과 함께 조성한 충북혁신도시의가 있어 타 지역에서 전입하는 인원이 늘고 외국인 노동자도 많이 늘어 방범 치안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난 실정이다. 
특히 혁신도시는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대원들의 희생과 열정이 필요한 곳이다. 맹동자율방범대는 이 지역의 치안 유지를 위해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 혁신도시 지역 내에 방범초소가 건립돼 맹동자율방범대 활동에 지대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젊은 층 줄어 대원확보 난망
맹동자율방범대의 가장 큰 애로점은 젊은이들이 많이 줄어들어 대원모집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맹동면뿐만 아니라 음성군 전체 지역에 해당하는 문제로 특별한 해결 방법이 없어 앞으로도 대원확보는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더구나 지역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도 쉬운 문제가 아니라 대원 확보하는 일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맹동면은 인근에 혁신도시가 조성돼 있어 많은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는 탓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원 모집에 열성을 내 능력 있고 열성적인 대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맹동면자율방범대의 또 한 가지의 애로점은 재정문제다. 그동안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방범활동을 위한 장비와 물자 등을 이용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맹동자율방범대의 활동상황을 고려할 때 아직도 소요경비와 보조금등이 많이 부족해 대원모집과 방범대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도 해결방안이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방범활동 필요
방범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맹동자율방범대는 이를 위해 주민들의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홍보 및 계도활동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조현우 맹동 자율방범대장 “방범활동은 경찰의 힘이나 자율방범대의 노력만으로는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맹동면자율방범대원들은 경찰과 자율방범대와의 협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정신이 합쳐지면 맹동면은 범죄 없는 지역이 돼 어느 곳보다 더 발전하고, 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인터뷰

 

맹동면 안전문화 정착 위해 최선 다할 것

조 현 우 맹동 자율방범대장
조 현 우 맹동 자율방범대장

 

조현우 맹동 자율방범대장(43)은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면서, 맹동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열혈 청년이다. 2005년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보자”는 선배들의 권유와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기여해보자’는 젊은 패기로 자율방범대에 가입한 후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활동했고, 2013년부터 6년 동안 자율방범대장의 역할을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조 대장은 “하루하루가 바쁘고 힘들지만 맹동면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잠시도 게을리할 수 없다”며 “방범대장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맹동면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조 대장은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맹동자율방범대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한 단계 높은 자율방범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