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획일화에 영세 인테리업 경영난 가중”
“대기업들 획일화에 영세 인테리업 경영난 가중”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9.04.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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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테리어경영자協,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 토론회 열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인 (사)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회장 사상철)는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한샘, LG하우시스, KCC, 유진홈데이 등 대기업들이 자사의 인테리어 제품을 대리점, 직영점 형태로 시공까지 프랜차이즈화 해 판매하며 영세 인테리어업 경영자들의 골목상권을 침탈하는 것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의 토론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테리어업이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오랫동안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들의 식견과 종합적인 예술이 필요한 부분임에도 대형자본이 골목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하청업자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인테리어 전문 소상공인들의 미적 감각과 기술력, 노하우로 지역 현장에 맞는 인테리어로 제각각의 기술을 꽃피어왔으나, 대기업들은 이를 획일화하며 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민경제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 인테리어를 자기 작품처럼 시공하는 명장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균등 발전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LG 하우시스, KCC, 현대 L&C, 유진 홈데이 등 대형자본이 대형복합쇼핑몰 입점, 무차별한 홈쇼핑 진출, 대리점·직영점 확장 등으로 영세 인테리어업 소상공인들의 시장을 침탈하여 생존이 경각에 달려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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