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면생활개선회
생극면생활개선회
  • 한인구 기자
  • 승인 2019.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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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면 농촌사회 활력을 주도하는 여성농업인들의 모임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마을 아름답게가꾸기 행사 후 파이팅을 하고 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마을 아름답게가꾸기 행사 후 파이팅을 하고 있다.

 

생극면 거주 여성농업인 65명 회원으로 가입
여성 잠재역량 개발 통한 농촌 생활개선 기여

대한민국의 중심을 지향하는 음성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열과 성을 다하는 여성농업인들이 있다. 열혈 여성농업인 65명이 모여 생극면의 농업·환경·문화를 지키고 농촌사회의 활력을 불어넣어 농촌생활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생활개선회(회장 권귀례)’라는 단체다.
 
농촌사회활력을 주도하는 여성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설립
생활개선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해 1977년 새마을부녀회로 통합됐고, 1994년 (사)생활개선회를 설립해 활동해 오다가 2015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이하 생활개선회)’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생활개선회’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사회 활력을 주도하는 여성자도자 육성이라는 목표아래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 지역사회 발전에 자발적 참여, 농촌을 지켜갈 여성후계자 육성, 농촌여성의 지위 및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돼 명실공히 농촌사회를 이끌어가는 조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생극면 생활개선회는 정확한 년도는 알 수 없으나 생극면 태평리에서 새마을 부녀회로 활동하면서 태동됐고, 1994년부터 공식적으로 생활개선회로 명칭을 바꿔 봉사단체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됐고, 이제는 진정한 농촌사회의 여성지도자 단체로 우뚝서고 있다.
또한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생극면이 가장 살기좋은 농촌으로 발전하는데 우선을 두고 활동하지만, 자신들도 농촌 여성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겸비하기 위해 생활개선회를 학습센터로 활용해 신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잠재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손돕기와 봉사활동에 앞장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무엇보다도 농촌일손돕기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생극면이 주민수가 다른 읍·면에 비해 가장 적음에도 회원수는 가장 많고 활동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어 다른 읍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음성군에서 최초로 충북도지사 ‘농촌일손돕기 단체상’을 수상했고, 올해 1월에도 ‘자원봉사 단체상과 개인상’을 수상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매월 1회 요양원 봉사를 거르지않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봉사하고 있어 면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해말부터 운영한 얼음썰매장에서도 회원들이 돌아가며 봉사하고, 매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백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한 회원들은 농번기에는 일손돕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농촌사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만동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극면 생활개선회는 음성군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농촌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일손돕기에 앞장서며, 농촌생활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가는 여성단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생극면 화합과 단결의 견인차 역할
현재 생극면은 살기좋은 농촌이라는 소문이 전국에 퍼져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다문화가정도 많아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다. 그렇다보니 주민들간의 화합과 단결이 생극면 발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으며, 이를 위해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귀농·귀촌한 가정들을 일일이 방문해 생극면을 빨리 알고 융화되도록 돕고 주기적으로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여성들도 빠른 적응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있어 생활개선회가 주민들간의 화합과 단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회원들은 “스스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활개선회가 “오랜역사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주여성들이 한명도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며 , 앞으로는 “이주여성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우리사회의 완벽한 일원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인구 기자


인터뷰

생극면을 가장 윤택한 농촌으로 만들 것

권귀례 생활개선회 회장
권귀례 생활개선회 회장

 

권귀례(58) 생활개선회 회장은 전임 한달주(현 음성군 생활개선회 부회장)회장의 권유로 회원으로 가입해 4년째 생활개선회 활동을 하며 올해 회장으로 선출돼 생활개선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회장은 “회원 상호간에 보다 화합단결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생극 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윤택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단체의 목적이라며 “지역 특산물인 ‘들깨’를 이용한 공동수익사업도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이주여성들도 회원으로 영입해 생활개선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음성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농촌 여성단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권회장은 남편 김충식씨와 1남 1녀를 두고 시어머니를 모시며 단란하게 살고 있는 가정주부이자, 벼농사와 고구마농사를 하는 농업인이며, 지역사회의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고 봉사하며 농촌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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