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교통문화지수 49위에서 54위로 추락
음성군 교통문화지수 49위에서 54위로 추락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3.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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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 교통문화 실태조사 결과 2017년 比 7.39점 하락
운전자 교통법규 위반 많고, 보행자 신호 준수율 ‘낮은 수준’

음성군이 교통안전의식과 교통문화 수준 등을 측정한 ‘2018년 전국 교통문화 실태조사’ 결과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49위에서 54위로 추락했다.
음성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교통문화 실태조사'에서 70.69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75.3점보다 4.61점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전국 80개 군중 54위로 D등급에 분류됐다. 이 점수는 2017년 교통문화지수 78.08점(49위)과 비교하면 점수가 무려 7.39점 하락했고, 등급도 C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진 것이다. 
충북도내 군 단위 중 옥천군은 교통문화지수 81.72로 전국 2위를 차지, 유일하게 A등급에 속했으며, 보은군이 76.75점으로 16위, 증평군이 75.43점으로 22위, 단양군이 74,92점으로 26위를 차지해 B등급에 속했다. 그밖에 진천군은 74.08점으로 33위를 차지 C등급에 속해 음성군보다 상위에 있다. 충북지역에서 음성군보다 점수가 낮은 곳은 괴산군과 영동군 단 두 곳뿐으로 괴산 59위, 영동 66위로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수준 평가를 위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 30만 이상 시·군·구와 30만 미만 시·군·구로 분류해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서 조사했다.
그중 운전행태 부문은 다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안전모 착용률 ▲스마트기기 사용빈도 ▲음주운전빈도 ▲규정속도 위반빈도 등 8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겼으며, 보행행태는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율 ▲무단횡단빈도 등 3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또한 교통안전 부문은 교통안전실태와 자동차사망자수, 보행자사망자수, 사업용자동차사망자수를 합친 교통사고발생정도로 나눠 점수를 매겨 모든 점수를 지수화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교통문화지수의 차이는 교통관련 시설물보다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여부에 따라 점수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이 교통문화지수가 낮은 것은 운전자의 횡단보도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율, 차량신호 준수율, 이륜차안전모 착용률 등의 위반이 많았으며, 보행자 또한 신호 준수율 등에서도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운전자들의 규정 속도 위반 빈도와 음주운전 빈도 그리고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빈도 등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결국 교통문화지수가 하위권에 속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데 대해 음성군내 인사들은 대체로 음성군의 교통지수가 전국 하위권에 속해 있는 것이 부끄럽다는 분위기다.
김영호 음성군의원은 “교통문화지수가 하위권에 속해 있는 것은 음성군민의 입장에서 볼 때  부끄러운 일”이라며 “범 군 차원에서 교통법규 준수율을 높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호 음성군자율방재단장은 “음성군의 교통문화지수가 낮은만큼 교통사고 발생률은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에 관한 의식 수준을 높여 나가도록 자율방재단 차원에서 적극적인 교통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문화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군내 다양한 기관·단체 들과 협력해 군민들의 교통문화 의식수준을 높여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들 또한 교통법규 준수 의지를 더욱 높여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애국지사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해 후손인 김넬랴씨가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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