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3·1절 제100주년 기념행사 성대하게 추진
음성군, 3·1절 제100주년 기념행사 성대하게 추진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9.0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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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 운동 때 9개 읍면 주민들 일제히 참여
태극기게양 독려·공적사진 전시·독립유공자가족 예우
3·1절 제100주년을 맞아 음성읍 시가지에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3·1절 제100주년을 맞아 음성읍 시가지에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음성군은 우리나라 독립의 기폭제 역할을 한 3·1절 제100주년을 군민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서 성대하게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은 1919년 3·1 운동 때 음성읍을 시작으로 9개 읍면에서 3·1운동을 추진해 나가 수많은 군민들이 일제의 총탄에 희생당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군민들 중에는 3·1 운동 이후에 독립운동에 투신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함으로써 음성군의 명예를 드높인 장현근·신정숙 부부 등의 독립유공자들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군내 순국선열들의 공로를 되돌아보고, 그 뜻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적으로 청사 및 시가지에 태극기를 게양한 후 군민들에게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게양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5일부터는 군민들의 호국의식 함양을 위해 음성군청 1층 로비와 음성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독립유공자 공적사진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3월5일까지 9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목숨 바쳐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유족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독립유공자 유족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오는 3월 1일 3·1절 당일에는 3·1절 제100주년 기념행사를 오전 10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유족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이면은 중동리 3·1공원에서, 대소면은 행정복지센터 광장 내 기미 3·1독립만세 추념비 앞에서 열리게 된다.
식전행사로 풍물놀이를 한 후 본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헌화·분향,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을 한 후 하얀 두루마기와 머리띠를 매고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거리 행진을 해 3·1운동 당시 선열들의 남녀노소, 계층과 이념을 초월해 하나가 되었던 독립운동 정신을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3·1공원 환경 정비 계획을 세운 소이면은 공원 입구 현판 등을 정비하고, 공원 울타리에 3·1운동 기념사진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3월 중에 음성군 광복회원들이 3·1절 100주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중국 상해를 방문해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 역사 현장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4월 2일에는 극동대학교에서 ‘음성의 3.1운동 그 기억과 기념’을 주제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시·군 순회 학술대회를 개최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음성읍 사정리 일원에 동학군(항일의병) 묘소로 추정되는 지역을 발굴·조사해 음성 지역의 의병활동 유적지로 정비·보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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