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테크노밸리산단 폐기물매립장 반대
금왕테크노밸리산단 폐기물매립장 반대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2.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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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 제308회 임시회서 결의문 채택
지하수·토양오염 등 우려 … 승인 취소 촉구
음성군의회 의원들이 제308회 임시회에서 금왕테크노밸리 페기물 매립장 반대 결의를 한 후 결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음성군의회 의원들이 제308회 임시회에서 금왕테크노밸리 페기물 매립장 반대 결의를 한 후 결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음성군의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형석 의원은 지난 2008년 5월 24일에 금왕읍 용계리 꽃동네 내 ‘소망의 집’ 마당이 지름 7~8m 크기로 32m 깊이 규모로 침하돼 거대한 웅덩이가 발생된 사례를 들면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금왕읍 일대는 일제 강점기부터 금광을 개발해 지하의 폐갱도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아직 파악되지 않은 폐갱도가 산재해 있다”며 “크고 작은 지반침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이 지역에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만약 지반침하사고가 다시 발생할 경우, 지하수 및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그 피해는 온전히 군민의 몫으로 돌아 올 것이므로 정부는 폐기물처리업 허가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은 지난 2017년 7월 5일 대전시 소재 (주)케이에코와 약 1만 5000여평의 폐기물처리시설 용지를 131억 3500만 원에 분양계약한 곳으로 매립용량은 150만㎥(지정폐기물 75만㎥, 사업장일반폐기물 75만㎥)로 매립높이는 지하 38m에 지상 18m 규모다.
현재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물론 외부 폐기물까지 반입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금왕읍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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