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4파전 … 경쟁 치열
음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4파전 … 경쟁 치열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2.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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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갑·유한식·최병오·최호철 씨 후보자 등록
너도나도‘금고 성장 발전시킬 적임자론' 내세워
우성수 씨, 임원 입후보자 자격기준 미달돼 포기

 

오는 2월 23일 실시되는 음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후보자로 유한식, 권순갑, 최병오, 최호철 씨 등 4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후보자 4명은 후보자 등록 기간인 지난 28~30일에 등록을 마쳤으나 출마가 예상됐던 우성수 전 군의원은 새마을금고 임원입후보자 자격 기준에 미달돼 등록을 포기했다. 새마을금고 임원 입후보자 자격규정을 보면 ‘500만 원 이상 출자한 후 선거공고일 전까지 2년간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우 전 군의원은 출자금 보유일자가 일주일 부족했기 때문이다.
음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치러진다. 이에 따라 음성새마을금고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 일자를 다음달 23일로 확정한 후 공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회원 3명과 비회원 2명 등 총 5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반세현)를 구성했다.
선거운동은 선거일 기준 2주 전인 오는 2월 9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후보자들에게는 회원명부만 제공될 뿐 연락처가 제공되지 않아 이미 알고 지내는 회원 외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후보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유한식(65) 전 음성새마을금고 전무이사는 1979년 음성새마을금고가 설립될 당시부터 관여해 지난 25년 동안 상무이사, 전무이사 등을 역임해 산 증인 가운데 한 명이다. 수봉초등학교 육성회장, 한일중학교 운영위원장, 음성군 문화예술협회장을 맡아 일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음성새마을금고 설립 당시부터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사장이 되면 음성새마을금고를 군내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순갑(64) 전 음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0여 년 동안 음성새마을금고 부이사장과 음성새마을금고 이사를 역임하면서 새마을금고 운영에 참여했다. 음성읍 읍내3리 이장과 음성문화예술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4년간 품바축제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권 후보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음성새마을금고 임원으로 재직한 바 있어 누구보다도 새마을금고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음성새마을금고를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해 최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최병오(57) 전 음성읍주민자치위원장은 BBS음성군지회장과 품바축제 진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음성군자원봉사센터 문화봉사단장과 음성군사회복지사협의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음성새마을금고에 대한 강한 애착과 회원을 섬기겠다는 충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며 ”이사장이 되면 창조적 경영, 안정적 금고운영으로 실질적인 수익창출을 극대화해 회원 분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철(56) 음성새마을금고 감사는 음성새마을금고에서만 11년을 재직한 일꾼이다. 새마을지도자음성읍협의회장과 음성군배구연합회장, 음성고등학교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수봉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새마을금고이사장은 회원의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과 주민들의 머슴노릇을 하는 자리”라며 “음성새마을금고를 어려운 이웃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아름답고 정겨운 서민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음성새마을금고는 자산이 약 437억 원 규모로 회원 수가 3400여 명에 달하는 금융기관이다. 안해성 전 이사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의원으로 진출함에 따라 현재 박상묵 부이사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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