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순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덕순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9.01.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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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행복이 어른들의 행복 되는 교육 실현
김덕순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집부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덕순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집부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음성군 부임하기 전부터 음성군과 각별한 인연
잔여 임기 동안 행복교육지구사업 최선 다할 것

지난해부터 음성군에서는 지역의 교육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음성행복교육지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을 진행하는 한 축으로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음성을 만들기 위해 행복교육지구 사업 을 음성군과 함께 추진해 오고 있는 김덕순(62)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났다.
김 교육장의 첫 인상은 순수하고 밝고 따듯한 마음을 지닌 격의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  거창한 주장이나 신념보다는 사람 개개인의 생각과 성품을 소중히 살펴 나가는 김 교육장은 첫 말부터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 아이들이 행복해서 어른까지도 행복한 마을을 이루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37년 동안 교직에 종사
김덕순 교육장은 청주교대와 한국교원대대학원을 졸업하고, 1978년 11월 청룡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음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청주 석교초등학교 교감, 음성 하당초등학교 교장, 청주 샛별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는 등 37년 동안 교직에 종사했다.
김 교육장은 청주 샛별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9월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사실 김 교육장은 음성군에 부임하기 전부터 음성군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 학교 선·후배 관계로 만난 그의 부군인 김덕년 씨가 음성읍 읍내리 출신이기 때문이다.
읍내리에서 한약방을 경영하면서 음성향교 전교를 지낸 김승현 어르신의 아들로 태어난 김덕년 씨는 음성읍 소재 한일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으며, 현재 음성군 노인대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올해 8월 임기 마감
김 교육장은 올해 8월로 임기를 마감하게 된다. 기나긴 세월동안 교육발전에 종사해왔으면서도 본인은 아직도 많은 기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남은 임기동안 신나는 학교, 즐거운 배움, 따뜻한 품성의 교육 실천에 마음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음성행복교육지구사업에 더욱 힘을 기울이는 것인지 모른다.
김 교육장은 음성지역 교육의 비전을 ‘배움 나눔 행복가득 다올찬 음성교육’으로 정했다. 김 교육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마을과 학교를 배움으로 이어, 학생들의 꿈에 이야기를 키워 가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육장은 또한 “신나는 학교는 배움이 즐거운 학생, 사람과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이 함께 하는 곳”이라며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정의롭고 겸손한 인품, 다원적 가치를 존중하는 따듯한 품성을 지닌 사람으로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학교 자치 이루도록 현장지원
김 교육장은 “내년에는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 자치에 힘을 쓰고자 한다”면서 “각급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더 즐겁게 일하고 가족 같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더 지원하고, 지난 해 시행한 ▲마을교사 양성 및 마을교사 협력수업 ▲마을의 달인을 찾아서 ▲학교-마을 축제 ▲음성진로체험지원센터 지원 ▲음성이야기 교육교재 개발 ▲음성이야기 마을 체험 ▲학부모 진로 코칭 과정 ▲학교-마을 열린학교 지원 ▲자율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올해는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올해 교육방향을 밝혔다.
김 교육장이 근무하는 동안 그의 소망대로 음성군의 행복교육이 이뤄져 교육 인프라가 최고로 구축된 음성군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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