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읍 금석1리 마을
금왕읍 금석1리 마을
  • 박경배기자
  • 승인 2018.12.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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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출향인사 많이 배출한 마음이 따뜻한 마을

금석 1리 마을 전지역에는 담벽에 아름다운 셉테드 벽화가 그려져 있다.
금석 1리 마을 전지역에는 담벽에 아름다운 셉테드 벽화가 그려져 있다.
무극광산 터에 자리하고 있어 주석마을로 명명
셉테드 디자인 마을로 선정돼 담벼락마다 그림
금왕읍 금왕대교에서 대금로를 타고 금석4거리 방향으로 가다가 무극초등학교 4거리에서 우측으로 500여m 가량 들어가면 나오는 마을이 금석1리(이장 정성구)다. 이 마을은 과거에 무극광산이 있던 지역이라 주석마을이라고 불리고 있는 마을이다.

340여 세대 700여명 거주
금석1리는 금왕읍 도시 한복판에 있는 마을답게 340여 세대에 7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인근에 공단과 공장들이 많이 있어 외지에서 전입해오는 인구가 많다고 한다. 현재 주민들 중 원주민이 절반가량이고, 외지에서 전입해온 주민이 절반가량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직장 따라 이주해온 이주민들은 원주민들과의 소통에 무관심한 실정이다.
이주민들이 직장에 다니는 젊은 층이 대부분이듯 원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것도 큰 농사를 짓기보다는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정도의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대부분이고, 밭농사로는 인삼, 고추, 깨 등을 경작하고 있다.

금석1리 주민들이 마을회관앞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석1리 주민들이 마을회관앞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을회관 현대식으로 신축

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회관은 3년 전에 현대식 건물로 새로 지어졌다. 주민자치예산으로 건축한 마을회관은 1층은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2층은 마을회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깨끗하게 단장된 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은 9988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다.
주방 또한 직접조리를 할 수 있도록 주방과 요리대를 갖춰 어르신들의 수고를 덜어주도록 설치했고, 방 한쪽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기기가 설치돼 있어 언제든지 여흥을 즐길 수 있다.

셉테드 벽화 담벼락 마다 가득
마을에 들어가면 담벼락에 아름다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 음성군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충주지역연합회에서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셉테드 디자인 사업마을로 선정돼 벽화를 그렸다고 한다.
셉테드 디자인 그리기는 마을 주변이 어두워 청소년 흡연 등 비행이 잦거나 폭력범죄도 자주 발생하는 곳을 선정해 벽화를 그려놓음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금석1리는 각 가정의 담장에다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가 높은 벽화를 곳곳에 그려놓았다.
밝고 산뜻한 골목의 벽화를 접한 마을 주민들은 “어둡고 칙칙했던 골목길이 환해져서 동네 사람들의 표정과 마음이 밝아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다과를 즐기고 있다.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다과를 즐기고 있다.
출향인사 성공한 인물 많아
이 마을 주민들은 이 마을 출신 인사 가운데 성공한 인물들이 많다고 자랑한다. 정진구 전 음성군 교육감, 경남대 남계춘 교수 등이 이 마을 출신이며, 그밖에도 여러 출향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 부녀회는 열심히 마을을 위해 봉사하며 활동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내놓는 헌옷들을 수거해 마을 기금을 마련해 마을 행사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기도 하며, 경로당 봉사도 앞장서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을 청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청년회가 없어 청년회 조직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이주민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을 숙원사업으로는 마을 내 골목이 좁아 불이 났을 경우 소방도로가 없어 대처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다. 이를 위해 정성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임원들은 대처방안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주민들의 삶 세밀하게 들여다 볼 것

정성구 이장은 올해 처음으로 이장을 맡은 새내기 이장이다. 많은 부분에서 실수와 착오가 있었으나 2년 차인 내년에는 새로운 각오로 주민들의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한다.
특히 어르신들이 중심이 돼 농사를 짓는 곳은 더욱 더 신경을 써 관심을 갖고 절기에 따라 필요한 것들을 챙기고 살펴 볼 것이다

마을 환경 깨끗이 하는 일에 앞장
이점례 부녀회장은 마을의 행사시에는 주민들의 먹을 것 등을 살뜰히 챙긴다.
젊기도 하거니와 마을 사람들이 모여 부녀회에서 만들어낸 음식이나 다과를 먹는 것을 보면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마을 환경을 깨끗이 하는 일에도 앞장서며 최근에 이뤄진 환경개선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편안한 삶 기대
이재호 대동계장은 묵묵히 마을을 살핀다. 마을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이 대동계장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 마을의 모임들을 챙기며 마을이 화합하는데 힘쓰고 있다. 마을의 주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아가며 평온한 마을이 돼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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