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시장 상인회
무극시장 상인회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8.12.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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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시장 옛 영화 되살리기 위해 모인 상인단체

무극시장 입구 전경
무극시장 입구 전경
상설시장·노점 점포 각 100여 개씩 가입해 상생 협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시장으로 선정 3년 과정 마무리

금왕읍 무극로를 따라 차평천 위 금왕대교를 건너면 무극터미널과 함께 자리한 시장이 보인다. 이 시장이 바로 무극시장이다.
음성군의 역사와 함께 숨 쉬고 있는 음성군의 대표적 시장 가운데 하나인 무극시장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무극시장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무극시장상인회(회장 김상오)를 찾았다.

2007년도 무극시장상인회 조직
무극시장은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에서 금 생산량의 80%를 차지했던 국내최대의 광산이 자리한 무극에 있던 시장으로 '동국문헌집'에 따르면 무극(無極)이라는 뜻이 '금맥이 있어 나침반을 들고 있으면 극을 가리키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당시 이 지역에 얼마나 금맥이 많았는지 알 수 있다.
무극시장상인회는 2007년도에 회원 80여명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초대회장으로는 이영환 씨가 추대됐다. 설립된 후 10여 년 동안 세월의 부침을 경험하며 한때 침체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2016년도에 제3대 회장으로 김상오 씨가 추대되면서 상설시장 100여개 점포와 5일장 100여개 노점이 상생 협력해 다시금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은 결과 다시금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주민들의 장보기 충분한 규모
무극시장은 방앗간, 식당, 생활용품, 이부자리, 미용실, 한의원, 치과, 떡집, 할인매장 등이 즐비해 맛난 먹 거리를 비롯해 갖가지 생필품들까지 없는 게 없이 준비돼 있는 편리한 시장으로 주민들의 장보기를 넉넉하게 도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무극시장이 서는 차평천 하상부지에서 매년 음성특산품인 인삼축제를 열어 올해 제6회를 맞이하는 음성군의 명품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무극시장상인회는 음성품바축제와 연계해 시장 발전을 이루고자 김상오 회장을 비롯한 회원 모두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김상오(왼쪽) 무극시장 상인회 회장과 김승수 문화관광형육성사업 단장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상오(왼쪽) 무극시장 상인회 회장과 김승수 문화관광형육성사업 단장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진행
무극시장은 2016년에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한 후 올해로 3년차 마지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무극시장 상인회는 이후 전통시장의 안정적 유지 및 미래지향적 선도시장으로 발전하고자 경영학자인 김승수 박사를 사업단장으로 선임하고 중소기업청의 지원 하에 소상공인진흥공단, 충청북도, 음성군청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그 결과 1년차에는 상인들 간의 조직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 한 시장의 색깔 만들기로 이미지 메이킹과 더불어 지역민을 포함한 산업단지, 관광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또한 2년차에는 하드웨어에 주력해 시장의 이미지를 주변 고객들에게 각인시킴으로 먹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가 많은 '찾아오고 싶은 흥미 있는 시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목표로 세우고 진행해 왔다.
마지막 3년차에는 사업 또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전환하고 시장전체의 분위기와 외부손님들이 기억할 수 있는 포토 존에 무극시장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DID를 금왕읍사무소에 설치하고 동시에 모바일 소식지로 시장의 동향을 알리는 홍보 전략에 주력해 무극시장의 세일행사 등을 빨리 주민들에게 전달해 경쟁력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상인들에게 5대 핵심과제 제시
무극시장상인회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5대 핵심 과제를 정립해서 상인들에게 전달해 실천해나가도록 주지하고 있다.
5대 핵심과제는 ▲고객신뢰로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친절을 더한다. ▲편리한 결제 수단으로 카드사용을 익숙하게 처리한다. ▲위생·청결을 으뜸으로 해 쇼핑에 불편 없도록 한다. ▲상인조직역량 강화로 결속을 다지고 특화된, 활기찬 시장유지로 친목을 다진다. ▲시장안전관리강화로 우리 시장 우리가 지킨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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