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대한노인회음성군지회 사무국장
정상원 대한노인회음성군지회 사무국장
  • 신정용 기자
  • 승인 2018.12.0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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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복지증진 위해 마음과 정성 다하는 숨은 일꾼


노인이 존경받고 노인이 살기 좋은 음성건설
음성군노인회 발전과 노인복지향상의 조력자

요즘세대의 우리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은 우리의 조상들이요 곧 지금의 노인들이다. 노인은 오랜 세월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해결에 사려 깊은 조언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의 과거다.
노인이 존경받고 노인이 살기 좋은 음성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숨은 조력자 정상원(66) 대한노인회음성군지회(이하 음성노인회) 사무국장을 만났다.
그는 노인들의 정서적 공유의 장소인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노인취업지원센터, 노인자원봉사활동, 노인대학 및 노인교실 등을 운영하며 노인들이 평온한 생활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의 권익과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음성 농·축협 근무
정 사무국장은 부친께서 자영업을 하시는 평범한 가정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음성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수봉초와 음성중을 거쳐 청주상고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음성농협에 취업을 했고 음성농협에서 8년을 근무했다. 음성농협에서 근무를 하던 중 지난 1984년 축협으로 자리를 옮겨 지점장으로 명예퇴직 할 때까지 음성축협에서 20년을 근무했다. 축협에서는 금융업의 초창기 상태로 경험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 축협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를 하게 됐다. 가족사항으로는 김향순(63)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96세 노모를 모시고 사는 그는 부인 김향순 여사와 함께 효부·효자로 이웃의 칭송이 자자하다.

노인취업 위한 발걸음
정 사무국장은 축협에서 퇴직하고 지난 2004년 음성노인회 노인취업지원센터장으로 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 노인취업센터가 처음 발족된 시기로 어수선한 상태의 노인취업센터를 체계화하여 정착시켰고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공익형 일자리를 주선하고 민간기업과 연계해 기업체의 보안, 청소 등의 일자리를 알선해왔다. 취업알선 노인인구가 초창기에는 50~60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700~800명으로 확장돼 성황을 이루고 있다. 3년간의 노인취업지원센터장 근무를 바탕으로 지난 2007년부터는 음성노인회 사무국장의 임무를 맡아 12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복지전문가가 되기 위해 충북보건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2010년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음성노인회 업무 총괄
음성노인회의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는 그는 노인이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조직관리와 인원관리, 시설관리, 행정업무, 예산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음성노인회는 9개 읍·면에 분회를 두고 384개 경로당에 1만26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임원 23명, 직원11명과 9988행복나누미 강사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음성노인회에서는 효(孝) 문화 전승발전사업, 노인 솜씨자랑 대회, 9988행복나누미사업, 노인취업지원센터, 노인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효(孝) 문화 전승발전사업은 예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후손들에게 고유의 전통예절을 전승하고 있으며 노인 솜씨자랑 대회는 짚공예, 수공예, 목공예, 종이공예, 서예 등 우리의 전통공예기술을 연마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건전한 여가선용과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고 있다.
9988행복나누미사업은 행복나누미 강사 18명을 관내 경로당에 파견하여 노인들이 99세 이상 88하게 사시도록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취업지원센터에서는 60세 이상 노인 대상 구직자와 구인업체와의 취업알선과 시니어인턴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대학은 76명의 학생에게 노인의 품위와 현대사회의 적응능력 배양 및 잠재능력을 재개발시키고 건강관리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여 보람 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이 행복할 때까지
정 사무국장은 노인복지 증진 정책사업을 충실히 수행하여 노인회가 발전되고 노인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노인으로부터 젊은 층과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가 직분에 충실하여 조직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이 행복할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음성군 어르신들의 마음과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필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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