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면 덕정리 도로변에 쓰레기 다량 몰래 버려 ‘경악’
원남면 덕정리 도로변에 쓰레기 다량 몰래 버려 ‘경악’
  • 신정용 기자
  • 승인 2018.12.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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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모아놓는 장소에 누군가 심야 이용 투기 주민들, 재발방지 위해 마을 입구 CCTV설치 요구
누군가가 지난주 야간에 원남면 덕정리 구 마을회관 앞 도로 변 잡종지에 각종 생활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가 주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누군가 쓰레기 처리비용이 아까워 남들이 자는 심야에 쓰레기를 투기한 곳은 원남면 마송삼거리에서 삼용리로 이어지는 보덕로 중앙부분에 위치한 곳으로 마을주민들이 폐비닐을 모아놓는 장소다.
주민들이 재활용하기 위해 모아놓은 폐비닐 더미 엎에 버려진 쓰레기는 유리병, 캔, PT병, 비닐봉지,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안 되는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이다.
덕정리 마을에는 쓰레기 수거차량이 매주 한 번씩 오지만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곳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분류해 처리하는 일은 오롯이 주민들의 몫이다.
덕정리 주민 김모(65) 씨는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시골의 깨끗한 마을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면 마을인심이 사나워지고 청정마을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지금은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라 망정이지 여름 같았으면 파리, 모기 등 해충과 악취가 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화 덕정리 이장은 “야간을 이용해 마을 앞 도로에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CCTV가 없어 투기자를 잡을 길이 없다”며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마을입구에 CCTV 설치가 꼭 필요하니 빠른 기간 내에 설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몰래 버리고 간 쓰레기로 인해 마을 이미지가 훼손되고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하다면 마을이장과 협의해서 신속히 조치토록 하겠다”며 “불법투기 단속을 위해 상습 투기지역 위주로 CCTV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덕정리 마을입구에 설치가 가능한지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명화 덕정리 이장이 폐비닐을 모아 놓는 장소에 몰래 버린 생활쓰레기를 가리키고 있다
◀김명화 덕정리 이장이 폐비닐을 모아 놓는 장소에 몰래 버린 생활쓰레기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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