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치며 체력증진과 건강관리 하는 모임
배드민턴 치며 체력증진과 건강관리 하는 모임
  • 김학범
  • 승인 2018.10.2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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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 배드민턴 클럽

 대소배드민턴클럽 단체사진
대소배드민턴클럽 단체사진

군수기·협회장기 9연속 우승의 최강 실력 갖춘 클럽
부부 및 커플 함께 운동…금슬 좋아지고 친밀감 상승

배드민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봤을 법한 대한민국의 대표 생활스포츠다. 또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기스포츠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역에는 배드민턴을 좋아하고 취미로 하는 주민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가 많다. 그중 대소면에 있으면서 음성군 내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소배드민턴클럽(회장 이승연)을 찾았다.

창단 16년 현재 120명 회원가입
대소배드민턴클럽은 2002년 11월 사회인 생활체육 동호회 단체로써 배드민턴 운동을 통해 상호간의 체력증진과 건강관리와 대소 배드민턴 발전 및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학생, 주부, 자영업, 공무원, 직장인까지 120명의 회원이 다양하게 참여해 활발히 활동하며, 운동을 즐기고 있다.
대소배드민턴클럽은 음성군내 클럽 중 회원 수가 가장 많기도 하지만 배드민턴 실력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은 실력에 따라 A급, B급, C급, D급으로 분류되며, 초심자는 D급부터 시작하고 있고, A급이 되면 생활체육에서는 최상위권의 실력보유자라고 할 수 있다. 대소배드민턴클럽은 회원들은 절반이 A급에 소속돼 있다고 하니 대단한 실력을 갖춘 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군 최강실력 자랑하는 대소클럽
대소배드민턴클럽은 음성군수기차지배 배드민턴대회와 음성군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군내 11개 배드민턴클럽이 존재하는 가운데 9연속 우승하는 실력과 저력을 보유한 클럽이다. 특히 대소클럽은 A급 경기의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충북도민체전의 음성군 대표로도 대소클럽의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 단위 클럽까지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한 바도 있는 음성군의 대표적인 배드민턴 클럽이다. 이처럼 전국 시·군 협회 및 연합회 회원 친선경기 등 각종 대회에 참석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저변확대를 하고 있다.

대소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이 게임에 집중하며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대소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이 게임에 집중하며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부부·커플 함께 회원 가입
대소배드민턴클럽의 특색 중 하나는 부부와 연인들이 함께 회원으로 가입해서 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결혼한 19쌍의 부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결혼을 앞두거나 교제중인 커플들도 함께 회원 가입해서 운동하고 있는 팀들이 많다.
이처럼 배드민턴은 부부와 연인이 함께 운동함으로써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얻고, 더욱이 체육관을 함께 오가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실력은 물론 금슬과 친밀감도 부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부부가 함께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회비도 1만 5000원으로 감액해 준다고 한다.

초심자에 대한 특별한 배려
대소배드민턴클럽은 초심자들에 대한 배려도 있지 않는다. 초보자들은 처음에 모임에 들기를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회원에 가입하면 상급자들이 초심자들을 위해 간단한 코치를 해 주는 등 특별한 배려를 해주고 있다. 특히, 엘리트스포츠 출신인 문덕기(35) 코치가 전문적인 지도를 맡아 초심자들도 3개월이면 다른 회원들과 함께 어울려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준다.
초보자가 운동을 시작하려면 장비 값 20∼30만 원, 가입비 10만 원, 월 회비 2만 원, 레슨비 월 10만 원으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회원들 운동시간 부족해 불만

대소배드민턴클럽은 대소국민생활체육관을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회원들이 마음 놓고 운동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대소면은 실내에서 큰 행사를 진행할 장소가 부족해 대소생활체육관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회원들은 체육관을 양보해야 돼 운동할 기회가 줄어든다.
지난 6월에는 체육관이 한 달 동안 총 5일밖에 비어 있는 시간이 없어 거의 운동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회원들은 대소면에서 좀더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 사용시간을 늘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체육관에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은 평일은 월·수·금요일 저녁 7시~10시 30분이며, 토·일요일은 체육관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회원들은 “충북의 다른 지역 학교체육관은 사용료를 50% 감액해주고,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며 “대소면에서도 평일 폐장시간을 30분 늦춰줄 것과 토·일요일에도 체육관을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소클럽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 것


이승연(46)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회장에 선출됐으며 음성군 유일의 여성회장이다. 생극면이 고향으로 13년의 구력을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은 인근의 식품회사에 다니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남편인 최동선(48)씨도 배드민턴을 함께하고 있으며 그는 음성군 배드민턴협회의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대소클럽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정이 넘치고 단합이 잘되는 최고의 클럽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회원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위해 하는 운동이니 만큼 모든 회원들이 다치지 않고 큰 부상 없이 항상 즐겁게 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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