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2~3시간 마다 교체해야 세균 증식 예방”
“생리대 2~3시간 마다 교체해야 세균 증식 예방”
  • jwg
  • 승인 2018.08.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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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들이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용품 안전사용' 동영상을 제작해 식약처 홈페이지와 유튜브(youtube)를 통해 배포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여성 건강권 보장을 위한 '여성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하고 있는 생리용품에 대한 유형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리용품 안전사용 동영상은 ▲제품 선택 및 올바른 사용법 ▲생리용품별 보관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처가 동영상을 통해 제안하는 생리용품 안전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일회용생리대는 개인별 생리량과 생리시기 등에 따라 적당한 크기와 적절한 흡수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생리량이 적더라도 가능하면 2~3시간 마다 제품을 교체해 생리혈이 흡수된 생리대에 세균 증식을 막는 것이 좋다.

일회용생리대는 펄프 등이 사용되는 생리대 특성으로 포장이 손상되면 벌레가 침입하거나 습기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낱개 포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사용하기 전 낱개 포장을 열어 한 개씩 사용해야 한다.

탐폰은 개인별 생리량을 살펴 흡수력이 가장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제품을 개봉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개봉한 제품은 즉시 사용해야 한다. 사용할 때는 삽입관 손잡이가 몸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손잡이 부분을 꼭 잡아야 하고 사용 후에는 삽입관이 몸 속에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탐폰 사용 시 오랫동안 교체 없이 오래 사용하면 드물지만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 1개 마다 8시간을 넘겨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사용한 탐폰은 반드시 제거한다.

생리컵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질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 길이를 확인한 후 개인별 신체 조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1~2년 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끓는 물에 약 5분 동안 생리컵을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하며, 최대 12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4∼6시간 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리컵은 사용 중에 알러지반응, 이물질로 인한 불쾌감이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실리콘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 질 내 진균?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생리컵을 사용하면 안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동영상을 통해 여성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생리용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여성용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리용품 안전사용 홍보 동영상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홍보물자료→동영상홍보물) 및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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