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식 맹동라이온스 클럽 회장
임흥식 맹동라이온스 클럽 회장
  • jwg
  • 승인 2018.08.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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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에 앞장서는‘맹동면의 신사’

아담한 체격에 항상 단정한 모습으로 누구를 만나든지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아 '맹동면의 신사'로 불리는 임흥식(57) 맹동라이온스클럽 회장은 봉사를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그가 처음 2011년도에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8년 동안 재무를 담당하고, 3년에 걸친 부회장을 역임한 끝에 회장까지 오르게 된 것도 오직 이 단체가 봉사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덕산면과 이웃한 신돈리 출생

임 회장은 1961년 11월에 맹동면 신돈리에서 가난한 농업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돈리는 음성군 맹동면에 속해 있긴 하지만 진천군 덕산면과의 경계에 있어 오히려 덕산면과 더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모든 부분에서 진천군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그래서 학교도 진천군에 속해 있는 한천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를 다니게 됐다.

또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생업의 전선에 뛰어들었을 때도 집에서 가까운 진천에 있는 설계사무소에 입사해 근무하게 됐고, 훗날 자영업으로 중장비사업을 운영하게 됐을 때도 진천에서 출발하게 됐다.

고향으로 돌아와 봉사활동 시작

이렇게 진천 중심으로 활동하던 임 회장은 나이 35세 때인 1996년에 귀향을 결심하게 된다.

비록 진천에서 음성이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달리 컸던 임 회장은 어릴 때부터 꿈꿔 왔던 이웃을 위한 봉사자의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자라면서 이왕이면 고향에 돌아와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해 고향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결심을 한 그는 곧바로 고향인 신돈리에 새 집을 짓고 이사를 왔다. 그때부터 그의 고향 발전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된다.

봉사하는 곳은 아디든지 간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입한 단체는 주민자치위원회, 지역발전협의회, 자율방재단, 자유총연맹 등 다양하다. 이들 단체뿐만 아니라 그가 오랫동안 운영해 오던 중장비사업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농업인의 삶을 살게 되면서 농촌지도자로서 농촌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됐다. 현재까지도 그는 수박농사를 전업으로 하고 있다.

또한 고향에 정착한 지 6년 만에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신돈리 이장이 된 후 현재까지 12년 동안 이장을 역임해 오면서 맡은 바 책임을 열심히 다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성실성을 인정받아 올봄에는 드디어 맹동면 이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되게 됐다.

원만한 인간관계가 최고의 장점

임 회장은 오랫동안 각양의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처음 고구마심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땀을 흘리며 고구마를 심고, 그것을 추수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봉사활동은 몸으로 때우는 일로 다른 일보다 힘은 들었지만 감동은 더욱 컸다고 말했다.

특히 자매결연한 서울 장안동 주민들과 힘을 합쳐 이 일을 감당하면서 이웃을 위해 자기 몸을 바쳐 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봉사활동임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 원만한 인간관계라고 말했다. 누구와도 다툼 없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비결은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기적인 마음을 갖지 않고, 조금 손해 보듯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마음 자세가 오늘날 그를 지역의 큰 일꾼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임 회장이 맹동면의 일꾼에서 음성군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더 큰 일꾼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황인걸 기자

▲ 임흥식 맹동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맹동면 노인회관에 있는 라이온스클럽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임흥식 맹동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맹동면 노인회관에 있는 라이온스클럽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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