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곳곳 방치 … 미관 저해·이미지 먹칠
쓰레기 더미 곳곳 방치 … 미관 저해·이미지 먹칠
  • jwg
  • 승인 2018.07.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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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교 옆, 음성역 근처 등 쓰레기 투기 만연

음성교 근처와 음성역 앞을 비롯한 음성읍 곳곳에 자재, 이불천, 음료수 PT병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방치돼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음성의 이미지훼손이 심각하다.

음성교 근처에 위치한 안내 게시대 아래에는 '쓰레기를 불법투기 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판이 버젓이 서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닐봉지, 스티로폼, 박스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음성역 앞 버스 승강장 근처에는 마대자루에 담은 폐품, 건축폐자재 등이 며칠째 방치된 채 수거되지 않고 있다.

금왕읍의 경우도 음성읍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금왕사거리 주변과 무극버스터미널 뒷골목 인근에 불법투기 된 생활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나뒹굴고 있다. 특히 금왕사거리 옆 공간에는 폐가구와 스티로폼, PT병 등 각종 쓰레기가 보기 흉하게 방치돼있다.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쓰레기는 청소차가 수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 투기 쓰레기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를 한 음성읍 주민 김모(65) 씨는 “버려진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일반봉투에 넣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다”며 “장마철과 더운 날씨가 반복되고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각종 냄새와 해충이 생길까봐 걱정이다”며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시민의식을 지적했다.

금왕읍의 또 다른 주민은 “상습 투기지역에 CCTV를 설치하거나 신고자 포상금 제도를 신설하는 등 군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차라리 과태료를 고액으로 올려서라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가 방치되면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울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종량제봉투에 넣지 않고 버리는 얌체족들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며 “불법투기 단속을 위해 상습 투기지역 위주로 CCTV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방치된 쓰레기로 인근 주민들이 건강을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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