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6-D 충북지구 음성금빛라이온스클럽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 충북지구 음성금빛라이온스클럽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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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없다’ 금빛 파장으로 희망전하는 여성모임
▲ 매월 방문하는 참사랑효요양원에서 어르신들께 맛사지를 해 드리며 관계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매월 방문하는 참사랑효요양원에서 어르신들께 맛사지를 해 드리며 관계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네살박이 신생클럽이 지역 곳곳 누비며 사회변화 꾀해
사회복지시설 방문, 빈곤국 어린이돕기 등 국내외 봉사

'자유(Liberty), 지성(Intelligence), 우리 국가의 안전(Our Nation's Safety)'
오직 순수 봉사(奉仕)만을 위해 탄생한 국제라이온스협회에 음성군 여성들이 지역의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을 비추고자 하나가 됐다. 바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 충북지구 음성금빛라이온스클럽(회장 신은성)이 창설된 것이다. 창립 4년째를 맞은, 아직은 신생단체의 틀을 벗지 못했지만 활동만큼은 그 어느 기존 단체에 못지않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금빛라이온스클럽으로 들어가 본다.

오직 봉사로 뭉쳤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는 6개 지역으로 나뉜다. 현재 11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클럽은 음성장미라이온스클럽 외 흔하지 않다. 장미클럽의 활동무대가 주로 음성읍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할 때 관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많은 금왕읍 지역에는 여성클럽이 전무한 상태다. 이에 금왕지역을 중심으로 여성클럽을 창설하자는데 지역 여성들의 뜻이 모아졌다.

2014년 7월 22일. 드디어 금빛라이온스클럽의 조직출범은 알리는 조직총회가 음성무극라이온스클럽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초대 회장으로 주은주(52) 신임회장이 추대됐다. 주 회장은 초대회장에 이어 2대 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회원수는 22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열정만큼은 대단했다. 오직 봉사를 통해 어둔 곳을 밝게, 절망의 사회를 희망의 세계로 변화하자는데 지역 여성들이 모인 것이다. 지금은 3대에 이어 4대 신은성 회장이 뒤를 잇고 있다.

창설 첫해부터 당찬 봉사활동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자는 뜻은 창설 첫해부터 시작됐다. 먼저 회원들은 팔과 다리를 걷어붙이고 밭으로 향했다. 밭에 자갈을 골라내고 퇴비를 뿌렸다. 그리고는 김장배추 1000포기를 심었다. 11월에 김장김치 150박스가 만들어졌다. 먼저 100박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나머지 50박스는 판매에 들어갔다. 순이익금 50만원이 쥐어졌다. 작지만 값진 돈이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기탁됐다. 창설 첫해인 그해 11월의 이야기다.

매월 한울·참사람요양원 위문방문
금빛라이온스클럽의 금빛 파장은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서도 계속된다. 이들은 매월 생극면 한울요양원과 참사랑효요양원을 찾아 점심식사 봉사와 장기자랑, 어르신들을 위한 맛사지 등을 통해 단순 일손봉사를 넘어 관계의 소통으로 섬김을 실천한다. 이들의 봉사는 음성군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로 이어진다. 이뿐 아니다. 매해 금왕 주공3단지에 100만원 상당, 쌀을 전달했다. 또한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로 각각 100만원씩 전달한다.

지난 해 9월에는 주공3단지에서 창립 4주년을 기념해 어르신 50명에게 '추억의 사진'을 남겨 드렸다. 여기에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음성경찰서 길태현 경위의 재능기부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때 사용된 비용만도 250만원 이다.

지역행사와 어울림봉사
지역과 함께하는 이들의 봉사활동은 창설해인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성인삼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물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장학기금과 불우이웃돕기로 각각 100만원 씩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금왕읍 육령리에 실버카 5대를 기증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에너지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1000장을 구입, 2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지역사회와 어울리는 이들의 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음성교육지원청이 주관한 '드림 UP 콘서트'에서 국제키비탄 음성클럽과 함께 100만원을 들여 400명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매년 반기문마라톤대회에서는 청량한 여인의 목소리로 참가자들에게 힘찬 용기를 보내는 응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제적 봉사에 전회원 동참
금빛라이온스클럽은 비록 작은 단체이지만 활동만큼은 그 어느 오래된 단체에 못지않다. 홍역 등으로 시력을 잃은 빈곤국가 7명의 아이들에게 각 100달러씩 LCIF를 통해 지원한다. 여기에는 전체 회원이 동참해 이 단체의 자랑이기도 하다.

임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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