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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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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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인생의 동반자
▲ 음성지역자활센터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는 참여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마음의 치료다. 그 일환으로 센터는 지난 5월 '숲과 바다를 통한 마음의 치료'를 진행했다.
▲ 음성지역자활센터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는 참여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마음의 치료다. 그 일환으로 센터는 지난 5월


지난 15년 간 경제적 소외계층의 희망의 등불 돼
자활기업·시장진입형사업단 등 운영으로 자립·자활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누군가가 희망의 손을 내민다면 암담한 삶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곳이있다. 바로 음성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용훈)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음성군 민간위탁 사회복지시설이다.

어둠에 빛이 되고 절망속에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음성지역자활센터로 들어가 본다.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

음성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에 대한 시대적 차원의 지원 대책에서 탈피해 그들 스스로 자립·자활을 영위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

다시 말해 경제적인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활의 길을 찾아주고, 협동하는 공동체 속에서 경제, 심리, 복지, 사회적인 나눔 협동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자활근로사업단 운영을 통해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교육·상담 및 취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 지역사회 네크워크를 통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자립경로 설정, 자활정보 제공, 자활기업을 지원한다.

자활후견기관 첫 지정
이를 목적으로 음성자활센터는 지난 2001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자활후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첫 문을 열었다. 새로운 2002년을 향해 힘찬 출발을 알린 것이다. 새해 2월부터 집수리 사업, 무료간병사업을 시작으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해 첫 사업을 펼쳤다.

같은 해 8월 자활공동체인 그린건축이 출범을 알렸다. 이듬해 2월에는 전년과 달리 양봉사업단을 구성, 양봉사업을 진행했다. 2004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활사업으로 화장실 전문 청소사업단에 이어 공공시설물 청소사업단, 손세차 전문사업단이 발족됐다.

이후 폭을 넓혀 간병·가사방문 도우미 사업을 시작했다. 공동체 활동으로 모아자원공동체가 그린건축에 이어 출범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형적 농촌지역이면서 농촌의 일손이 부족한 것을 고려해 영농사업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자활공동체인 청소혁명과 우창자원이 출범했다.

그러던 지난 2009년 음성자활센터는 군 직영관리에서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로 위탁,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기업으로 발전, 자활기업 운영

자활공동체는 지난 2012년 8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개정되면서 자활기업으로 변경됐다. 2인 이상 수급자나 저소득층이 협력하여 조합이나 공동사업자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를 말한다.

개인신용이나 담보력이 부족한 자활기업 참여자들이 공동창업의 형식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지역자활기업으로는 국수랑만두랑, 운동화빨래방, 다듬이세탁소, 음성건축, 파란나라방역 등이 있다.

시장진입형사업단
시장진입형사업단에는 먼저 마이커피사업단이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소비자원에 입점해 운영하는 카페와 매점이다. 다음은 구두발자국사업단이다. 구두수선전문가를 양성하고 개인창업을 돕기도 한다. 음이온 살균탈취 구두수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포트잡사업단이다. 관내 학교, 기업체 및 기관 단체에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 및 위생관련 업체와 취업을 연계하기도 한다.

사회서비스형사업단

사회서비스형사업단에는 먼저 햇살드림사업단이 있다. 참여자들에게 농사를 가르치고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농산물 판매를 통해 일반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곰비임비사업단.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고, 정부기초양곡을 배송하고 다세대 건물 및 컨테이너 도배 등을 하는 사업단이다.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단이다. 다음은 재터먹이사업단이다. '우리지역에서 나고 자란 것을 우리가 가공하여 판매하자'를 목적으로 오미자청, 복분자청과 같은 수제발효음료와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각종 과일식초, 누룽지, 오곡미숫가루, 각종 말랭이 등을 판매한다.
꽃향기사업단. 군청 2층에 가면 이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 원두커피를 비롯한 각종 차류, 잔치국수, 김밥 등 분식류와 DIY천연비누도 제작·판매한다.
미리내사업단. 군청 내 구내매점에서 생활용품과 각종 자활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우미형사업·게이트웨이
이밖에도 인턴·도우미형으로, 참여자에게 일자리 제공과 기술·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에 부족한 인력을 지원한다. 음성자활센터는 가사·간병방문지원서비스사업과 노인돌봄종합서비스사업도 펼치고 있다.
끝으로 게이트웨이 과정이 있다. 참여자의 근로능력을 고려, 개인별 맞춤형 자활경로를 수립해 상위단계 사업으로의 전환과 취업을 위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처럼 저소득 계층의 자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음성지역자활센터. 그들의 공로가 인정돼 보건복지부는 최우수기관으로 지난 2013년에 이어 연속 2회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는 2회, 올해 충북자활한마당축제에서는 우수자활기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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