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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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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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과 주민복지 위해 오직 한길
▲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펼치는 이동세탁사업에 이용되는 트럭이다. 여기에는 대형 세탁기 5대가 운영된다.
▲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펼치는 이동세탁사업에 이용되는 트럭이다. 여기에는 대형 세탁기 5대가 운영된다.


후원자 한명 없이 시작, 15년 후 500명으로 성장
푸드뱅크·이동세탁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전신인 사단법인 한국사회사업연합회가 1952년 2월 15일 출발했다.

이어 1961년 한국사회복지사업연합회, 1970년 사회복지법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1983년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되면서 법정단체로 변경, 1984년부터 시·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조직을 시작했다.

2009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와 각종 복지사업 조성, 민간 사회복지사업과 활동을 조직적으로 협의 조정하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이에 지난 2003년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안병호, 이하 음성군협의회)가 조직됐다. 군민의 복지를 위해 불철주야 발을 굴리는 음성군협의회로 초대한다.

음성군협의회 첫 간판 걸다

지난 1984년 시·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조직되면서 음성군에서도 몇몇 뜻있는 분들이 의기투합했다. 2002년 7월 현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 안병호 회장과 음성지역자활센터 박용훈 센터장을 주축으로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 설립 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됐다.

이듬해 2월 정식 단체 승인을 받고 안용식 초대회장이 취임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충북 도내에선 4번째다. 저소득가정을 위한 기초푸드뱅크 사업이 이때 시작됐다. 3년 뒤 사회복지법인으로 허가 되면서 명실공이 틀을 갖추게 된 것이다.

후원자만 500명 성장

후원자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단체인 만큼 단체의 성패여부는 후원자 확보에 달려있다. 최초 설립 당시만 해도 후원자가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14년 세월이 흐르면서 음성군협의회 후원자만도 500명을 넘어섰다. 군민의 관심과 사랑가운데 음성군협의회 관계자들의 그동안에 노고가 오늘에 결과를 가져왔다.

저소득아동의 먹거리…푸드뱅크

음성군협의회의 최초 사업이면서 주요사업 중 하나가 푸드뱅크다. 저소득가정의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처음 시작단계에서는 지원할 차량도 없이 어렵게 운영됐으나 지난 2008년 1대 차량을 기증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체와 제과점, 농산물생산자 등 20곳에서 고정기탁을 하고 있다.

안병호 회장은 “뜻있는 농가에서는 5일장에 판매하기 전 협의회에 먼저 기탁하시는 분도 계신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강원도 봉평에 있는 감자영농조합은 푸드차량 3대 15톤에 이르는 감자를 기탁한다. 시제이푸드는 매일 빵을 기부한다. 지난해 이곳에 기탁된 식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원에 이른다. 여기저기 모여진 식품들은 지역아동센터와 보건진료소, 사회복지시설, 노인회 등 40곳에 전달된다. 수혜지역은 관내를 넘어 보은군과 단양군, 제천시, 괴산군, 경기도 여주시까지 이른다. 수혜자만도 1000명이 넘는다.

쾌적한 잠자리…이동세탁

생활 속 쾌적한 환경은 먹거리만큼이나 중요하다. 음성군협의회는 지난 2004년 이동목욕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4년 후 독지가의 지원으로 2.5톤 이동세탁차량을 기증받고 세탁사업을 펼쳤다. 겨울철 동파의 우려가 있어 11월부터 2월까지는 중단된다. 그 외 계절엔 매주 2회씩 마을을 돌며 세탁을 지원한다. 16kg 용량의 세탁기 5대가 이불빨래 하기를 힘들어 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이 주 수혜자다.

좋은이웃들·안경지원 등 다양

음성군협의회의 복지서비스 제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취약계층의 보일러 수리에서 의료비 보조까지 일상을 돌보는 '좋은이웃들'이 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시장보기, 대화나누기 등 일상을 돌보는 어르신돌봄 서비스가 있다. 이러한 복지는 충북 도내에서 청주시와 함께 오직 2곳에서만 운영되는 소중한 복지서비스다.

그런가하면 시력이 저하돼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가정의 어린이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들의 문화혜택 제공을 위해 드림스타트에서 매년 4회씩 견학, 체험활동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사회복지포럼 개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육, 한국가스공사와 연계 '친구야 난 네가 좋아', 그린로드, 충주보호관찰소와 연계한 사회봉사 활동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6회째 열린 사회복지의 날을 개최, 올해엔 나눔을 주제로 라면콘서트가 열렸다. 유치아동에서부터 어른들까지 사회각층에서 참여, 라면 1만1천개를 기부받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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