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에 소비자·생산자 발길 북적
직거래장터에 소비자·생산자 발길 북적
  • 김규식
  • 승인 2015.10.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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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생활체육공원 일원서 ‘음성 놀장’ 성료
지역의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대안 직거래 놀이장터가 열렸다.

음성군 음성지역순환사회추진본부는 지난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왕 생활체육공원 분수대 일원에서'음성 놀장'을 개최했다.

음성 놀장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거나 만든 것을 판매하는 직거래 놀이장터로 크게 세 마당으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이 생산과 소비의 주인이 되어 지역순환경제를 이뤄내는 직거래장터인 '지역 장터' ▲환경을 보호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문화장터인 '녹색장터' ▲모든 세대들이 어우러지는 화해와 소통의 즐거운 놀이마당인 '놀이장터'로 꾸며졌다.

지역 농민 14개 팀이 쌈 채소를 비롯해 밤, 고춧가루, 다육식물, 고구마, 허브 등 30가지의 농산물이 판매됐고 직거래로 시중가격에 비해 많게는 50%이상 싸게 판매됐다.

음성 놀장에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공예 작품이 고객을 찾았다. 공예전문가 10개 팀이 참가, 퀼트, 레고팔찌, 천년염색, 생활자수, 팬시우드, 향초 등 다양한 공예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놀이장터에선 어르신들의 사물놀이와 어린이 난타공연이 인기를 끌었고 길놀이와 색소폰 연주, 난타 공연, 사물놀이, 청소년의 댄스와 힙합 공연, 통기타 연주회가 열렸다. 어린이 장터와 아나바다장터도 많은 지역주민들의 관심속에 진행됐다.

이번 장터에선 환경보호를 위해 포장을 위한 일회용품은 일절 사용되지 않았고 신문지나 종이 포장지 등을 이용했으며 구매자들은 물품을 담을 장바구니와 개인컵을 준비하도록 했다.

추진본부 강홍천 간사는“농민들이나 지역의 예술인들이 직접 판매를 해보는 경험을 가져보는 기회가 됐고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내년에는 분기나 두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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