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부족에 따른 단계별 가뭄대책 추진
강수부족에 따른 단계별 가뭄대책 추진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5.10.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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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돋보기] 충북도, 가뭄대비 비상대책반 확대 구성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충북도는 지난 7일 현재 누적강수량이 604.3mm로 평년대비 52% 수준이고 도내 농업용 저수지(771개소)는 41.8%, 충주댐은 41.3%, 대청댐은 36.9%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평년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내년 봄까지 큰 비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기로했다.

도는 지난 2일 수자원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가뭄전망에 따른 분야별 장단기 대책을 포함한 단계별 가뭄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지난 7일 시군 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추진방침을 전달하고 시군 가뭄상황을 점검했다.

단계별 가뭄대책 추진계획은 생활용수의 경우 광역상수도와 하천 복류수 등을 취수하는 지방상수도 급수지역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나, 산간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 급수지역 중 계곡수를 수원으로 하는 50여개 마을 정도는 비상급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용수는 겨울철 동안 평년 수준의 강수가 내리면 저수율이 10%~15% 정도 상승하는 것을 감안할 때 내년 영농 초기의 용수공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모내기 이후까지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영농급수에 어려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단기적인 대책으로 1단계로 금년 12월까지 생활용수 고갈지역에 대한 비상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수도시설과 수리시설 개량을 통해 용수 비축량을 늘리는 한편, 10월 중으로 생활용수 상습고갈지역의 원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에 대한 양수저류, 준설, 대체수원 개발 등의 용수공급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2단계로 내년 4월까지 가뭄 확산에 대비한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점검과 민간 급수장비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관정, 양수기를 점검, 정비하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여수토 마대 쌓기, 간이용수원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고 집단 못자리와 이앙용수 일정 조정 등 절수영농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급수지역 확대사업과 저수지, 양수장을 신설하는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충북도의 유역별 물 수급량을 조사 분석하여 종합적인 물 부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충청북도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으며, 시군별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한편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2월 10일 구성된 '가뭄대비 합동 T/F팀'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가뭄대비 비상대책반'으로 확대 개편(3개반 14명 → 5개반 25명)하여 가뭄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안정적인 용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항구적인 가뭄대책사업을 발굴하여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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