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홍보과, 농정과 직원 농촌일손돕기 나서
문화홍보과, 농정과 직원 농촌일손돕기 나서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5.06.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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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 잡초 제거, 콩 파종 ‘구슬땀’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문화홍보과 직원들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문화홍보과 직원들

음성군 문화홍보과 직원 10여 명은 10일 9시부터 삼성면 선정리 윤정규 농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5,000㎡의 옥수수밭에서 잡초를 제거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줬다.

이날 도움을 받은 유 씨는 "일손 부족으로 인해 잡초를 제거할 엄두도 못 냈는데 공무원들이 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작업을 해주어 한시름 놓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남설 문화홍보과장은 "고령화 등으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농가에 도움을 주려고 직원들이 이른 무더위에도 자발적으로 일손돕기에 나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농정과 직원 15명은 지난해 우박과 돌풍으로 큰 피해를 당한 금왕읍 구계리 권창주 농가를 찾아 콩 파종(약 6,600㎡) 등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농정과 직원 15명은 최근 전국에 가뭄이 심해 농작물이 타들어 가는 상황에서 콩을 파종하여 발아가 잘 될지 걱정을 하면서도, 우박 피해농가의 마음을 다소나마 달래주고 영농활동 재기에 도움을 주고자 정성껏 일손돕기를 전개했다.

권 씨는 지난해 6월 10일 자식같이 아끼며 재배하던 복숭아가 우박과 돌풍으로 큰 피해를 봤으며, 이날 콩을 심은 농지는 피해 과수목을 캐내고 올해에 새로 심은 복숭아나무 사이에 콩을 파종한 것이다.

이에 권씨는 “요즘 농촌에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공무원들이 일손을 도와주어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다며 풍년 농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택용 농정과장은 “지난해 우박과 돌풍 피해를 본 농가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박피해 농가의 일손돕기를 추진하겠으며 가뭄에도 철저히 대비하여 풍년 농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해 1천여 농가(854ha)가 우박과 돌풍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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