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옥 음성군 여성단체 협의회 총무
신선옥 음성군 여성단체 협의회 총무
  • 유재윤
  • 승인 2014.10.1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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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변화를 꿈꾸는 당찬여성"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고 사회 곳곳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바로 여성 단체이다.

오늘 음성자치 신문이 만난 여기! 이사람은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위향상 및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의 살림꾼 신선옥 총무다.


■ 서울 깍쟁이 음성에 터를 잡다

신 총무가 음성에 터를 잡게 된 것은 아마도 음성과의 인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남편의 직장 관계로 음성으로 내려와 음성여자가 되어 음성사람으로 자리 잡게 된지도 벌써 십 수년이 흘렀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 하며 평범한 주부로서의 길을 가던 신 총무가 여협에 첫발을 내딛게 된것은 한국여성정치연맹 음성군 지회의 탄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초대 회장을 맡으며 음성에서의 첫 사회단체 생활을 시작하게 된데는 아마도 그의 내면에 숨어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몸에 밴 봉사 습관을 잠재울 수 없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는지 모른다.

평범한 주부로서의 무료함,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 사회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자신의 내적 성숙을 기하고 싶은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져 이 사회는 그를 세상밖으로 끌어냈는지도 모른다.

신 총무는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하면 적극적이며 한번 시작한 일은 끝맺음을 확실히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그런 그의 성격이 그녀를 여성정치연맹 회장, 음성군 여협 서기. 음성군 여협 총무의 자리에 선택 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여성정치연맹 회장을 맡을 당시 신 총무는 어린 나이였지만 그의 리더십과 추진력은 조금도 의심 받은 적이 없었다.


■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

그것은 서기를 거쳐 총무를 맡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여협을 여성단체들의 단순한 모임이 아닌 특정한 목표를 가진 조직으로 발전시켜 여성의 권익 신장은 물론 여성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가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이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해 가고 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여협의 성장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신 총무가 흘린 땀의 가치를 폄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지금도 자신이 소용 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란다.

그는 안다.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고 그꿈을 이루기 위해서 또한 자신이 소용 되는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신의 가지를 인정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은 평생 학습이었다.

배움에 대한 열망도 있었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견문, 일상탈출, 이론과 실기가 겸비 된 체계적 봉사를 하기 위해 마흔 다섯이란 늦깍이 나이에 그는 강동대 사회복지학과의 문을 두드려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갔다.

강동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후 연장선상에서 국제사이버대 복지행정과에 편입학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고 이후 음성군민들의 사회복지와 평생학습에 관한 봉사자로서의 역량을 갖추어 놓고 있다.

그는 그런 학습의 기회와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많은 깨달음과 내적 성숙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온순하면서도 다소 내성적인 성격의 그가 느낀 깨달음과 내적 성숙은 그가 이후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또 하나의 자산이 되고 그를 더욱더 강하고 내공 있는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 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 여협 회원은 동반자

그는 여협의 많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지금껏 자신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사람'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늘 곁에서 조언해주고 직접 몸을 움직여 도와주는 가족같은 회원들이 있기에 고단함에 쉬어 가고 싶을깨도,복잡한 심정에 머리가 어지러울때도 그녀는 버틸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언니처럼, 동생처럼 실수를 보듬어 주고, 충고해주고, 이해해주고 다독거려주며 곁에서 함께 해 주는 이들이 있기에 그녀는 행복하다 말한다. 그런 그들을 그는 동반자라 말한다.


■ 새로운 꿈, 새로운 도전

서두에도 밝혀 두었지만 신 총무는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하면 적극적이다.

그런 똑 소리나는 작은거인 신총무는 요즘 새로운 꿈을 향한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지금까지 늘 그래 왔지만 앞으로도 여협 회원으로서 봉사하고 노력하며 더 큰일을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꿈이 무언인지 지레 짐작은 하고 그 꿈이 무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빙그레 웃으며 머뭇거리는 그녀의 홍조 띤 얼굴을 바라보며 저 가녀린 듯한 체구와 내성적인듯 온순한 성격 어디에서 저런 내공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지역사회의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단체에서 자신또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꿈꾸는 신선옥 총무, 그는 바로 이 시대 여성의 희망이자 등불이다.

그런 그의 행보를 우린 늘 지켜 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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