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복 전 음성군 농정과장
염주복 전 음성군 농정과장
  • 유재윤
  • 승인 2013.06.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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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촌을 위해 일하고 싶다”

▲ 39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염주복 전 농정과장과 부인 고영숙 여사
▲ 39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염주복 전 농정과장과 부인 고영숙 여사

지난 1975년 농업공직자로 첫발을 내딘 이후 양잠육성 및 통일벼 장려로부터 농·특산물 판로개척 및 공모·창조농업에 이르기까지 음성군 농업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다해오고 특히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생산비 절감을 통한 6대 품목 중심의 음성군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염주복(59) 음성군 농정 과장이 지난 26일 퇴임식을 갖고 공직을 떠났다.

퇴임식에서 염 과장은 “지난 39년간의 공직생활을 잘 마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군민들과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 과장은 1975년 공직자로 맹동면에 첫발을 디딘 후 농정과 원예유통계장, 농산계장, 농정기획계장 등 농업분야의 주요 요직을 거친 후 지난 2008년 농업사무관으로 승진, 소이면장과 농정과장으로 맡은바 임무를 착실히 수행해 왔다.

소이면 청사 환경개선사업, 음성읍·감곡면 과수생산기반정비사업, 새봄맞이 꽃 큰잔치 및 고추축제 개최, 대도시 지역 주요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인삼판매장 건립, 거점산지 화훼유통센터 유치 등 음성군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과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대외 경쟁력있는 핵심 6대 품목을 집중 육성, 음성군 농업의 대외 인지도 제고와 농가소득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 39년 공직생활이 인생의 전부가 돼버린 염주복 과장은 직장 내 상하 동료 사이에서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었으며, 특히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을 위해 남다른 애정으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신규 사업 발굴, 친절과 봉사의 실천으로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했다.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아내 고영숙 여사(56)와 1남1녀의 가장으로 항상 근검·절약하는 검소한 생활로 화목한 가정을 가꾸어 이웃의 귀감이 되었으며 특히 가정 내 도시농업을 실천, 농업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또한 뛰어난 공직자였다.

직장에서는 경애와 신의를 바탕으로 상부상조하며 과원 화합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공명정대한 업무수행으로 신뢰받는 공직자상 정립과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는 항상 성심성의로 대해, 후배 공직자의 모범이 되었으며 농업인의 복리 및 권익 증진을 위한 농업·민원 행정을 강조 했다.

염 과장은 업무 추진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 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정예 농업인 단체를 육성,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교육 여건이 부족하고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여성농업인 및 고등학교 자녀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다.

또한 각종 농업인 단체를 적극 지원, 정예인력을 육성 농업인력 확보 및 선진 농업기술 습득에 노력했고,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 및 농가소득보전 직불제사업 추진 소비자가 선호하고 신뢰하는 안전한 친환경쌀 생산 및 판로확대로농가소득 증대 도모와 벼 재배농가, 친환경 인증농가, 밭작물 재배농가조건불리지역 경작농가에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원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도모로 영농 정착의욕 고취 및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각종 농자재 지원 및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농가소득 등대 도모 및 농업경쟁력 제고방안을 강구했고 햇사레 복숭아 및 다올찬 수박 등 음성군의 명품 농특산물에 대한 판로 개척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시설 확대로 농가 수취가격을 높이는데 기여 했다.

또한 각종 농업인 지원시설 설치 및 운영 농가별 생산비 절감을 도모, 최신 시설 활용으로 농업소득 창출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대외 경쟁력있는 6대 품목을 집중 육성, 음성군의 인지도 제고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같이 음성군 농업발전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업인 입장에서 생산비 절감 및 대외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또한 브랜드 개발을 통한 명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 일하였고 그로 인하여 6대 품목을 중심으로 음성군 농업·농촌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긍지를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음성군 농업인 및 농업관계자의 표상으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과 의무를 다한 모범 공무원으로 그 공적이 지대 했다.

염 과장은 지난 39년간 근무하면서 음성군수 표창 3회, 충청북도지사 표창 4회 수상과 농정발전 유공 공무원 농림부 장관 표창 등 5회에 걸쳐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제 염 과장은 공직을 떠났다.

이런 염과장의 퇴직은 음성군으로선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평범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촌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비록 그가 퇴직이라는 테두리로 인해 공직을 떠난다 해도 그가 평생을 바치고 지켜온 우리 농업을 위한 열정이 식지 않는한 음성군의 농업발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형이란 생각에 음성농업의 밝은 미래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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