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속 당·나트륨 정확히 알고 드세요”
“식품 속 당·나트륨 정확히 알고 드세요”
  • kcm
  • 승인 2018.10.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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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17개 식품 당·나트륨 함량 분석 발표 우동은 나트륨 함량 높고, 탄산음료는 당류 많아
우동이 시중에 판매되는 면류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고 탄산음료는 음료류 가운데 당류 평균 함량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면류(40개), 음료류(80개)와 영화관에서 즐겨먹는 팝콘(54개)과 콜라(3개) 등 총 177개 식품을 대상으로 당·나트륨 함량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면류의 제품별 나트륨 평균 함량은 100g당 우동이 1724mg로 가장 많았고 이어 라면(유탕면) 1586mg, 칼국수 1573mg 순이었다.
우동의 나트륨 함량은 제품별로 1100~2130mg 사이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었고 1개 제품(CJ얼큰우동한그릇)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은 국물형(16개, 평균 함량 1693mg)이 비국물형(4개, 평균 함량 1160mg)보다 높았으며, 봉지면(12개, 평균 함량 1640mg)이 용기면(8개, 평균 함량 1505mg)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은 진라면 순한맛(1850mg), 진라면 매운맛(1860mg), 진짬뽕(1850mg)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음료류는 100mL 기준으로 당류 평균 함량이 탄산음료 10.9g,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 순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의 당류 함량은 오란씨파인애플(6.8g)이 가장 낮고 오로나민C(14.2g)가 가장 높아 2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커피류는 아메리카노(3개) 0~4.4g, 라떼(17개) 6.5~9.6g으로 확인됐다.
팝콘의 경우 영화관 달콤 팝콘(대)은 당류 평균 함량이 56.7g이고 함께 제공되는 콜라(대)는 74.4~88.5g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2명이 영화관에서 달콤 팝콘(대)와 콜라(대) 세트를 선택할 경우, 1인 기준 당류 함량이 66.8~74.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약 70% 수준을 섭취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가공식품의 당·나트륨 함량 조사를 통해 기존 제품의 저감 현황, 저감화된 신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관련 업체에 저감 기술 가이드라인 등을 배포하는 등 시장에서 당·나트륨 저감제품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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