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과 함께하는 음성의 으뜸 아동복지봉사자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음성의 으뜸 아동복지봉사자
  • 신정용
  • 승인 2018.10.2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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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부윤지역아동센터장

 김진현 부윤지역아동센터장이 센터학생들에게 방과 후 기초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김진현 부윤지역아동센터장이 센터학생들에게 방과 후 기초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목사
지역아동센터와 지역 어린이축구단 운영

어린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아동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아동복지봉사자가 있어 화재다. 건강하고 다부진 체격에 인자한 모습을 겸비한 그는 대소유소년축구단과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 단장으로 주말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 돌봄과 축구 꿈나무 육성을 실천하고 있다.
삼정성결교회 담임목사로 농촌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음성의 대표적인 아동복지봉사자 김진현(58) 대소면 부윤지역아동센터장을 만났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참사랑
김진현 부윤지역아동센터장은 제천에서 출생하여 부모님을 따라 어릴 때 상경해 서울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학창시절부터 축구를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친구 및 선후배들과 어울리기를 즐겨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진리를 알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보살피기위해 목회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성결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서울 목동과 신림동에서 15년간 부목사로 사역했고 지난 2001년 고향인 충북으로 내려와 대소면에 삼정성결교회를 개척했다.
목사로서 목회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지난 2008년에는 부윤지역아동센터를 개설했다. 대소면소재지와 학교로부터 떨어져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윤리 아이들을 위해 개설한 부윤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기초학습과 우크렐라(악기), 시 창작, 로봇 조립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석식까지 제공하고 돌려보낸다.

아이 돌봄과 축구 꿈나무 육성
이곳의 아이들이 대도시에 비해 지역적인 편협성 때문에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안타깝게 느끼고 있던 그는 지난 2006년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대소유소년축구단을 창단했다.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소유소년축구단은 충북 최초의 비영리 유소년축구클럽으로서 MBC꿈나무축구재단과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단체로서 주말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 돌봄과 축구 꿈나무 육성을 묵묵히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는 중·고등학생 포함 45명의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으며 6년 전부터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대소유소년축구단은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과 준우승트로피를 수차례 들어 올렸으며 지난 5월에 치러진 군산새만금LS컵 전국우수클럽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명문클럽으로 우뚝 섰다.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대소유소년축구단 어린이들이 혁신도시로 많이 빠져나가고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좋지 않아 혁신도시에 축구단의 창단필요성이 제기되어 지난 2016년 법무연수원 운동장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을 창설했다.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은 매주 토요일 10:00~12:00까지 운동을 하며 대소유소년축구단과 교류전을 통해 실력을 향상하고 있다.

지역을 사랑하는 청소년 육성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지역 청소년 문화, 스포츠 여건 조성에 힘써온 김진현 목사는 음성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을 역임했고 음성군드림스타트센터 운영위원, 음성군청소년지원센터 운영위원, 1318지원단장, 제3기 음성군복지정책수립위원 등으로 음성군 복지 및 돌봄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김 목사는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아동복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개인상과 단체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가족은 부인 최미영 여사와의 사이에 두 딸(보배, 보람)을 두고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이해해주고 지원해줘서 항상 큰 힘이 된다며 감사함을 전한다.
그는 부윤지역아동센터와 대소유소년축구단 및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의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 향상은 물론 그들의 가슴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여기서 배출된 아이들이 장성해서 내 고장을 사랑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꾼이 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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