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에도 노인복지관 꼭 필요”
“음성읍에도 노인복지관 꼭 필요”
  • 신정용
  • 승인 2018.10.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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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이전예정 읍사무소 청사 활용 요구’ 군에 진정 군지회 사용 건물 노후, 금왕 소재 복지관 멀어 불편 군 “읍청사 타용도 활용 … 사회복지타운 건립 추진”
노인회 음성군지회 회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노후된데다 금왕 소재 노인복지관이 멀어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음성읍에도 노인복지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은 노인회 군지회가 사용하고 있는 음성읍사무소 옆 건물)
노인회 음성군지회 회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노후된데다 금왕 소재 노인복지관이 멀어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음성읍에도 노인복지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은 노인회 군지회가 사용하고 있는 음성읍사무소 옆 건물)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이하 음성군노인회)가 음성읍에 제2의 음성군노인복지관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류재경 노인회 군지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직원들은 지난 8일 군수실을 방문해 음성읍에 노인복지관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음성읍사무소가 신축 청사로 이전하게되면 현 읍사무소 건물을 제2의 음성군노인복지관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진정서를 조 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진정서에는 군내 9개 읍면 노인회분회의 393개 경로당 노인 1만 8075명이 서명한 서명서도 첨부됐다.
이 자리에서 류 지회장은 “현재 사용 중인 노인회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노인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노후화로 누수현상이 심하고 화장실 부족과 주차장 협소 등의 문제로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현 음성읍사무소 건물을 노인복지관 용도에 맞게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임 군수 재임 시 노인회와의 간담회에서 현 음성읍사무소 건물을 음성지구 노인복지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조 군수도 부디 음성군 노인들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범 원남면 분회장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음성군에 노인복지관이 금왕읍 한 곳에만 한정돼 있어 음성, 원남, 소이지역 노인들은 이용하기가 어렵다”며 “노인들의 취업과 복지 혜택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군청 소재지가 위치한 음성읍에 제2의 노인복지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병옥 군수는 “안타깝게도 현재의 음성읍사무소 건물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시설로 활용이 확정돼 있고 사업도 많이 진척돼 있는 상황”이라며 “만일 이 계획을 시행하지 않으면 국비를 반납해야 하므로 음성군으로서는 오히려 막대한 손실이 될 수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어 “제2의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 사회복지단체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타운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록 현 음성읍사무소 건물이 아니더라도 사회복지타운이 건립되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만족할 만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노인회의 요구사항을 적극반영해서 사회복지타운이 조성되면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노인들이 행복한 음성군이 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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