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노인인구 18.65% … 초고령화사회 진입 눈앞
음성군 노인인구 18.65% … 초고령화사회 진입 눈앞
  • 신정용
  • 승인 2018.09.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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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연초 17.13%서 7월 말 현재 1.52%P 증가 소이면 36.2%·원남면 35.8%·생극면 26.0% 순
음성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1월 17.13%에서 7월말 기준 18.65%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고령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의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월 기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음성군의 고령화 비율은 소이면(36.2%)이 가장 높고 원남면(35.8%)과 생극면(26.0%)이 뒤를 이었다. 이어 삼성면(19.2) 감곡면(18.8%) 음성읍(18.4%) 맹동면(13.9%) 금왕읍(13.2%) 순으로 높았으며 대소면(10.7%)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의 노인인구는 18.65%로 충북도 평균(16.15%)을 웃돌고 있으며 충북도의 경우 지난 7월말 기준 전체 인구수는 159만6161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25만7917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6.15%에 달해 충북은 이미 고령사회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충북 전체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15%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4월부터는 16%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고령사회를 넘어 심각한 초고령사회(20% 이상)가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전국적인 저출산 기조로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충북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괴산군(31.30%)과 보은군(31.19%)은 이미 30%대를 넘어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영동군(28.54%), 단양군(27.46%), 옥천군(27.04%) 등이 뒤를 이어 5개 지역은 이미 심각한 초고령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음성군(18.65%)을 포함한 제천시(19.37%), 충주시(17.88%), 진천군(15.91%), 증평군(15.25%) 등도 아직은 고령사회이지만 초고령사회의 진입이 초읽기 상태에 놓여있다. 이 가운데 고령사회가 무르익은 음성군과 제천시는 곧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충주·진천·증평도 초고령사회 진입이 멀지 않아 보인다.
소이면에 거주하는 주민 한모(56) 씨는 “농촌이 살기는 좋지만 애기우는 소리를 들어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고 젊은 사람은 갈수록 찾아보기가 어렵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농촌에 맞는 대책을 세워 젊은 층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신생아 출산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출산율이 저조하고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범국가적인 추세라며 국민 모두가 공감해야할 문제이다”며 “음성군은 공단조성과 혁신도시 활성화 등으로 젊은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활력이 넘치는 복지음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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