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양보 인접 郡과의 협치 ‘본보기’
진천군 양보 인접 郡과의 협치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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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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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소방치유센터 유치 프레젠테이션서 단일화 밝혀

“중부4군 협력모델 발전되도록 역할 할 것” 지난 16일 성명 발표

음성 맹동 충북혁신도시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이 확정된 가운데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진천군이 전격 음성군에 후보지를 양보한 것이 협치를 통해 성과를 이뤄 낸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현지실사 직후인 지난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조병옥 군수, 중부 4군 도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형제 도시인 음성군과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경쟁을 하는 건 소모적인 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 지자체의 노력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으며 중부4군 공동현안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후보지를 충북혁신도시 내 음성군에 양보한다”고 밝혔다.

특히 송 군수는 지난 12일에는 소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참가해 후보지 단일화 배경을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송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증평·진천·괴산·음성 4개 군민의 균등한 의료서비스 분배와 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해서라도 혁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입지가 타당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지사도 이 자리에서 도비와 군비 등 150억 원의 건축비를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음성유치가 결정되자 조병옥 군수는 진천군에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웃자치단체 간 경쟁관계가 아닌 하나 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협력, 협치, 공감의 본보기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16일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혁신도시 유치가 확정되자 진천군 공식입장 성명서를 통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송 군수는 성명서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혁신도시 유치확정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에 목말라하던 26만 중부4군 군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며 앞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중부4군의 공동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중부권이 대한민국 발전의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진천군은 소방복합치유센터에서 보인 중부4군의 모범적인 자치단체간 협력모델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현숙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소방복합치유센터 음성(혁신도시) 유치는 민선 7기 중부4군 자치단체 간 긴밀한 공조가 결실을 맺은 첫 사례라고 밝히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소방복합치유센터 음성(혁신도시) 유치는 민선 7기 중부4군 자치단체 간 긴밀한 공조가 결실을 맺은 첫 사례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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