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불법주차 극성 … 교통장애 ·주민 안전 위협
혁신도시 불법주차 극성 … 교통장애 ·주민 안전 위협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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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도시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왕복 4차선 도로 양편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나들고 있다.
▲ 혁신도시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왕복 4차선 도로 양편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나들고 있다.


대로변, 이면도로, 스쿨 존 등 불법주차 차량 줄지어 민원 '빗발'
음성·진천군, 내년부터 단속카메라 이동단속차량 투입 본격 단속

충북혁신도시가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장애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까지 크게 위협 받고 있어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상가뒤편 이면도로는 물론 대로변까지 불법주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편도 1차로인 이면도로는 불법주차 때문에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편도 2차로의 경우도 1개 차로를 점유한 차량이 장사진을 이뤄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더욱이 불법주차 차량이 맹동면 동성초등학교, 동성중학교 인근과 덕산면 옥동유치원, 서전중학교 인근까지 파고들면서 학생들까지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이처럼 불법주차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자 음성군과 진천군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양 군은 기 설치된 23대의 불법주차 단속카메라를 가동해서 단속하고 이면도로는 이동단속차량을 투입해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양 군은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지점 현수막 게시와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단속을 알리고, 분기별 유관기간 합동점검 및 상습 위반 지역을 대상으로 계도활동 등을 펼친 후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불법주차단속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고, 주민들의 참여 확대로 시민의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친 후 음성군과 상호 협조해서 같은 시기에 동시 단속함으로써 형평에 맞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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