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을 가슴에 담은 한결같은 군 의원
위민을 가슴에 담은 한결같은 군 의원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01.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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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 완 음성군의회 의원

불의를 모르는 강직함의 아이콘
“초심 잃지 않는 정치인 되겠다”


강해 보였던 이미지의 한동완 의원은 요즘 많이 부드러워 졌다는 얘길 자주 듣는다. 지난 2년간 음성군의회 의원으로 지역을 누비면서 주민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생각이 유연해 졌기 때문이다. 그는 “군의원으로 지역현안을 더 많이 알고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그 만큼 생각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전반기 의정활동은 개발관련 분야의 산단행정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용산산단의 추진과 현재추진중인 산단행정의 문제점 등을 제기하고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넓히며 요즘은 환경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개발이든 환경이든 법률과 조례를 알아야 다둘 수 있기 때문에 개발과 환경 분야의 법 공부에 푹 빠져있다.

음성 용산산단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의회에 입성한 그는 부지런함과 성실함에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바쁜 일정 중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한 의원을 만났다.


무소속 군의원으로 정치 입문

그는 2010년 충북 도의원에 도전해 낙선했고 2014년에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당선돼 군의회에 입성했다. 정당 공천제도하에서 무소속 입성이 쉬운 일은 아니다. 끼리끼리 자신의 주관 없이 몰려다니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뚜렷한 정치관이 있었기 때문에 무소속을 선택했다.
누구나 만날 수 있고 어떤 의견이든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프리 사이즈가 좋다는 것이다. 군민을 위해 일하는 위민정치가 우선이지 정당의 정략이 우선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동완(59)의원은 음성의 토박이다. 부친은 해방 후 초대음성우체국장을 역임하셨다. 음성에는 형님과 동생(의료보험공단음성군지사 지사장) 조카들이 살고 있고 부인(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슬하에 딸만 셋을 두고 있다.

수봉초, 음성중에 이어 충원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를 중퇴 한 상태다.

한 의원은 학부는 없지만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지금도 그 이상의 공부를 하고 있다. 법에 대한 지식과 상식이 법을 전공한 사람 못지않다. 학위보다 중요한 것은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소신이라 말한다.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의 앞에 당당하게 맞서는 소신 있는 행동이 더 값지다”고 말한다.


음성군을 위해 일하는 의원


한 의원은 주민의 작은 목소리가 민원이 아닌 정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신념으로 음성군민이 '오라'하면 그가 누구든 그곳이 어디든 가장먼저 달려간다.
자신의 출신 지역구(음성, 원남, 소이, 맹동)을 위한 열정은 물론, 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남들이 귀찮고 하찮게 여기는 일이라도 피해가지 않고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이런 입소문이 퍼지면서 음성군 각지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는 민원인이 찾아온다. 한 의원은 “그 지역 의원이 있는데 제가 개입하면 그 쪽 의원에게 실례가 됩니다”라고 하면서 지역 의원에게 돌려보내기도 하지만 불의에 의해 저질러 진 일이거나 공의를 위한 것이고 군민과 관련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선다.
찾아온 주민의 말을 꼼꼼하게 다 들어 주고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식으로 처리해 많은 일을 처리해도 뒤끝이 없다. 소통의 방법이 달인의 경지에 도달한 느낌이 든다.
그의 문제해결 스타일은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감추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공개적으로 잘한 점과 잘못된 점을 가려서 해결하는 시원한 스타일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 중에는 일을 하기보다는 그 권력을 호사스럽게 누리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반면 자신의 위치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추진해 나가며 성과를 이뤄내는 사람도 있다. 한 의원은 후자의 부류에 속해 보인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음성군의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음성군체육회의 문제점과 소각장의 분진 매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삼성면의 모 업체에 대한 음성군의 행정처분에 대해 예리한 지적과 군민의 편에서 행정을 펴야한다는 발언은 그의 위민 정신과 음성군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강한 성격에 온유한 인품 갖춰


한 의원을 아는 사람들 중에는 젊은 시절의 강했던 그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은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간다. 딸만을 키워오는 과정에서 여성스럽게 변한 것은 아닌지, 옛 젊은 시절의 강했던 이미지보다는 부드럽고 온유하며 자상한 성격으로 아름답게 변화된 오늘의 모습이 멋져 보인다.

앞만 보고 돌진하던 그가 주변을 돌아보며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정치인으로 변해가고 있다. 의회 질의에서 관련자들까지 배려할 줄 아는 능숙한 모습은 발전하는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공부하는 의원, 발로 뛰는 의원, 들을 줄 아는 의원, 그의 발전하는 의정활동은 음성군 의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위민정신을 정치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한 의원의 발전의 끝이 무한대임을 생각하며 더 나은 내일로 변해갈 음성군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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