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개업집!]춘하추동 손가네 식당
[주목 개업집!]춘하추동 손가네 식당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6.02.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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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것처럼 정성 다한다”…계절별 메뉴‘별미’
타고난 음식솜씨에 전라도 칼칼한 맛이 입맛 사로잡아
고추장 직접 담그는 정성과 음식에 자부심만은'최고'
배추 등 야채 직접 재배, 따뜻한 모과차는 마음 녹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어느 때고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이 있다. 직접 재배한 야채와 손수 만든 따뜻한 모과차가 마음까지 녹여주는 '춘하추동 손가네 식당'이 바로 그곳이다.


주인장 손맛 그대로..
음성이 고향인 손근재(60)ㆍ김정랑(54) 부부는 넓고 아늑한 음식점을 개업했다. 부인 김씨가 주방을 책임지며 모든 음식을 누구의 도움없이 직접 챙긴다.
김씨는 전라도 광주가 고향이다. 김씨의 음식맛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 재능에 부모님의 교육이 더해져 칼칼한 전라도 음식맛을 그대로 보여준다.

시집온 첫날부터 까다로운 충청도 입맛을 사로잡았다. 손 대표는 부인 김씨가 닭볶음탕을 요리로 내 놓았을 때 매운맛에 익숙하지 못한 부모님께서 두말 않고 밥 한 그릇을 뚝딱했다며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며 흐뭇해했다.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빚어낸 '고추장불고기'
'춘하추동 손가네 식당'의 최고의 자랑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모든 음식을 주인장이 직접 요리한다는 것이다.

부인 김씨는 어려서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전라도식 고추장을 직접 담근다. 직접 담근 고추장은 이 곳 최고의 자랑인 메뉴 '고추장불고기'를 만들어 낸다. 점심메뉴로 가장 인기가 좋다. 가격도 7천원으로 재료와 맛에 비해 저렴하다.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이유다.


여유로운 저녁 '닭볶음탕'만한게 없다
저녁 식사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료와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여유를 갖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식사와 함께 술 한잔은 말 그대로 약주다. 이때 함께하는 메뉴가 '닭볶음탕'이다.

부인 김씨의 닭볶음탕은 맛도 맛이지만 닭이 가지고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안전한 먹거리 그 자체다. 그도 그럴것이 김씨는 본격 요리에 앞서 국내산 생닭을 소금과 함께 삶아낸다. 이때 닭의 불순물은 깨끗이 씻겨 진다. 여기에 감자와 당근이 함께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만들어 낸다.

저녁 식사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또 있다. '생삼겹살'이다. 부인 김씨가 발품을 팔며 특별히 공수해 온 삼겹살은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어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담고 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와 어울리는 또 하나의 음식이 있다. '짜글이'다. '짜글이'의 얼큰하고 칼칼한 맛은 추위를 날리는데 제격이다.

겨울 보양식하면 '토끼탕'을 빼놓을 수 없다. 주재료인 국내산 토끼는 충주까지 직접 가서 가져온다. 토끼탕은 자칫 잘못하면 질기고 맛이 없다. 김씨의 음식솜씨가 여기서 나온다. 한번 삶아내면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직접 담근 고추장과 각종 신선한 야채들이 어우러져 맛깔스런 맛을 만들어 낸다. 조리시간을 감안해 1시간전 예약은 필수다.


떡만두국, 만두전골, 동태찌개…겨울철 별미
정갈하고 깔끔한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춘하추동 손가네 식당'.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 깊어가는 겨울 '춘하추동 손가네 식당'만의 겨울철 별미가 있다.

동네 할머니께서 직접 빚은 만두에 쫄깃쫄깃한 가래떡살로 조리된 떡만두국과 갖은 신선한 야채로 어우러진 만두전골, 시원한 맛을 담고 있는 동태찌개가 그것이다.

넓은 방과 아늑한 홀, 곳곳에 걸린 동양화가 맛과 함께 어우러진 '춘하추동 손가네 식당'. 직장회식, 동호회, 가족모임, 신년회 및 각종 단체모임에 이만한 곳이 없다. 한끼 식사로 배부름을 넘어 오감이 만족해 행복감을 더해주는 '춘하추동 손가네 식당'를 찾는 이유다.

■ 주소 : 음성군 음성읍 교동2길 4
■ 예약문의 : 043) 873-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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